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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롬' 박흥식 감독 "서수민 PD와 협업+디지털콘텐츠 끌렸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9.10 15:19 / 기사수정 2020.09.10 15:19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박흥식 감독이 서수민 PD와의 협업에 끌렸다고 밝혔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si bel homme)'은 한때 잘나갔던 패션 모델들의 뒤늦은 성장통을 담은 청춘 시트콤이다. 잘생긴 남자를 뜻하는 프랑스어 '시벨롬(si bel homme)'처럼, 아직 한창때인 '27세'에 은퇴를 강요당하는 남자 모델들의 이야기로, 영화 '해어화'의 박흥식 감독이 연출, 서수민PD가 총괄기획을 맡았다.

이와 관련 오는 11일 정오 첫 공개를 앞두고, 연출을 맡은 박흥식 감독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콘텐츠 첫 공개를 앞두고 박흥식 감독은 "서수민 PD와의 작업이라는 점에 끌렸다. 재밌음을 아는 피디의 기획이면 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라는 점에 끌렸다"며 연출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처음으로 도전하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원래 매화를 5분으로 하고 원씬 원컷의 형식으로 구성해 나가려 했다. 원씬 원컷의 형식이 디지털 콘텐츠에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아직은 무리라는 판단이 들어 컷을 나누었고, 마지막화 마지막에만 원씬 원컷의 장면이 나온다. 드라마의 엔딩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꼭 끝까지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해 관심을 높였다.

이와 함께 박흥식 감독은 '시벨롬'의 네 배우 박형근(백수재 역), 김한수(권오일), 최선(최선), 안태웅(오예준)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연기는 하모니다. 잘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성연기자와 섞이는 것보다 연기를 처음 하는 이들의 어우러짐이 좀더 사실적이고 신선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동시에 박흥식 감독은 10화를 추천하며 "10화에서 네 배우가 신인답지 않은 하모니를 보인다. 한 번쯤 해봤던 고민을 소재로 삼아서 였는지, 네 배우 모두 감정 몰입을 정말 잘했다.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박흥식 감독은 "극중 많은 에피소드가 실제 그들이 겪은 에피소드다"라고 밝혀 귀를 쫑긋하게 했다. 그는 "촬영 전 배우 4명의 일상에 대해 인터뷰를 많이 했다. 힘든 현실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다들 표정이 너무 담담하고 밝았다. 그래서 순수하고 건강한 이 친구들의 표정을 닮은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로 채워질 '시벨롬'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박흥식 감독은 "개구장이지만 한없이 낙천적인 시벨롬의 리더 백수재, 덩치만 큰 바보지만 의리 있는 권오일, 모델을 하고 싶어하지만 모델과는 거리가 먼 오예준, 공학석사 출신의 늘 최선을 다하지만 최선의 결과를 얻지 못하는 최선까지 1화에 소개되는 네 명의 캐릭터를 기억하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해 관심을 고조시켰다.

끝으로 박흥식 감독은 "청춘의 고민과 꿈, 바람과 좌절, 희망과 절망 이런 모든 것들이 공존하는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 물론 그들이 절망을 이겨내는 방식인 웃음도 기억되었으면 한다"며 연출자로서의 소회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si bel homme)'은 오는 11일 카카오톡 '카카오TV채널'과 '#카카오TV탭'을 통해 처음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각 3분씩, 총 20회를 선보인다. 

다음은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 박흥식 감독 인터뷰

Q.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si bel homme)' 연출을 맡은 이유와 디지털 콘텐츠의 매력에 대해


서수민 PD와의 작업이라는 점에 끌렸다. 재밌음을 아는 피디의 기획이면 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라는 점에 끌렸다. 원래 매화를 5분으로 하고 원씬원컷의 형식으로 구성해 나가려 했다. 원씬원컷의 형식이 디지털 콘텐츠에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은 무리라는 판단이 들어 컷을 나누었고, 마지막화 마지막에만 원씬원컷의 장면이 나온다. 드라마의 엔딩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꼭 끝까지 봐주시길 바란다.

Q. 네 명의 모델 박형근, 김한수, 최선, 안태웅을 캐스팅한 이유는?

연기는 하모니다. 잘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성연기자와 섞이는 것 보다 연기를 처음 하는 이들의 어우러짐이 좀더 사실적이고 신선할 것 같았다. 연기를 처음 한다는 점이 제일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Q.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을 연출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촬영 전 배우 4명의 일상에 대해 인터뷰를 많이 했다. 힘든 현실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다들 표정이 너무 담담하고 밝았다. 그래서 순수하고 건강한 이 친구들의 표정을 닮은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극중 많은 에피소드가 실제 그들이 겪은 에피소드다.

Q. 가장 추천하는 회차는?

10화에서 네 배우가 신인답지 않은 하모니를 보인다. 한 번쯤 해봤던 고민을 소재로 삼아서 였는지, 네 배우 모두 감정 몰입을 정말 잘했다. 10화는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Q. 네 명의 모델 박형근, 김한수, 최선, 안태웅이 인생 반전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4명의 배우에게 화양연화의 시절이 오지 않을까?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연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 그들의 바람이고 내 바람이다. 우리의 바람이 현실이 되었으면 한다.

Q.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의 관전포인트는?

개구장이지만 한없이 낙천적인 시벨롬의 리더 백수재, 덩치만 큰 바보지만 의리 있는 권오일, 모델을 하고 싶어하지만 모델과는 거리가 먼 오예준, 공학석사 출신의 늘 최선을 다하지만 최선의 결과를 얻지 못하는 최선까지 1화에 소개되는 이 네 명의 캐릭터를 기억하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이 어떤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짧은 시간 속에도 청춘의 고민과 꿈, 바람과 좌절, 희망과 절망 이런 모든 것들이 공존하는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 물론 그들이 절망을 이겨내는 방식인 웃음도 기억되었으면 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카카오M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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