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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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신민아X이유영 밝힌 #첫인상 #디바 #스크린 복귀 #다이빙 연습 [종합]

기사입력 2020.09.10 15:10 / 기사수정 2020.09.10 14:09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신민아와 이유영이 개성 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배우 신민아, 이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제 옆에 있는 두 분은 라디오에서 뵙기 정말 힘든 분들이다. 한 마디로 '라디오 레어템'이시다. 충무로 대표 여신 '디바'의 신민아, 이유영 씨"라고 신민아와 이유영을 소개했다.

신민아는 긴장이 역력한 모습으로 "너무 떨려서 쓰러질 것 같다"고 10년 만의 라디오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유영 또한 "언니가 긴장하셔서 저도 떨린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이분들 출연 기사가 매우 많이 나왔다. 집에서 기사를 보는데 약간 부담스러웠다"라며 "광고 나올 때 두 분이 '서로 말할 때 크게 웃어주자' 하더니 지금 긴장을 많이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제가 신민아 씨 미담을 얘기하고 다니는데 사람들이 다 안 믿는다. 억울함 한 번만 풀어달라"라며 "10년 전 신민아 씨 팬미팅 MC 섭외를 받았는데 제가 낯을 가려서 거절했었다. 그런데 신민아 씨가 집 앞에 오셔서 '이제부터 친해지면 된다'고 하셨었다"고 신민아와의 10년 전 일화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신민아는 "제 팬미팅 MC를 김신영 씨가 봐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섭외 부탁을 했는데 거절하셨다. 그래서 제가 김신영 씨 집 앞에 찾아가서 부탁했었고, 연락을 몇 번 주고받았었는데 연락이 끊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신영은 "그때 제가 공황장애가 다시 시작됐을 때였다"라고 밝혔고, 신민아는 "같이 대화를 나누던 대화창에 김신영 씨가 없는 번호라고 떴다. 그걸 보고 '내가 뭘 잘못했나', '말실수를 했나' 걱정했었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디바'를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고. 그는 "시나리오가 가진 강렬함에 끌렸다"라며 "제가 맡은 캐릭터가 복잡하고 예민하고 폭발적인데 그런 연기를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시나리오가 저를 잡아끄는 듯한 끌림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고 복귀작으로 '디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디바' 촬영을 위해 촬영 4개월 전부터 체력 훈련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유영은 "지상훈련을 하고 수영장에 가서 수중훈련도 하고 와이어 액션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민아는 "다이빙이 저희처럼 짧은 기간에 준비해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더라.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 높이를 준비했고, 조금씩 강도를 올려가며 입수 연습을 했다. 보이는 것보다 수심이 깊어서 처음에 뛸 때는 분간을 못 하니까 제가 어디에 얼마만큼 떨어질 지 몰라서 너무 무서웠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유영은 "발부터 떨어지는 것보다 손부터 떨어지는 게 덜 무섭다. 머리부터 들어가니까 수심이 나름 조금 낮게 느껴지더라"라고 무서움을 덜 느끼는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신민아는 "유영 씨를 처음 봤을 때 차가운 느낌은 없었고 묘했다. 묘한 매력이 있고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라며 "아직도 유영 씨가 궁금하다"라고 파트너 이유영의 첫인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여러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쓸었던 이유영은 시상식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제가 '봄'이라는 작품으로 쭉 신인상을 받다가, 청룡영화상에서는 '간신'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청룡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신민아는 '본인이 노잼이라고 생각해서 예능을 안 나가냐'는 질문에 "제가 긴장을 많이 한다. 어디까지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재밌는 얘기를 해야 할텐데 그것도 부담이 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평상시에 제가 웃긴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다들 제가 얘기하면 재밌어하셨다. 그런데 방송에 나온 제 모습을 보니까 생각보다 안 웃기더라. 그래서 예능이 저랑 안 맞는다고 생각했었다"면서 "홍보 스케줄들도 너무 떨려서 쓰러질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 

방송 말미 신민아는 청취자들에게 "'디바'가 9월에 개봉한다. 저희의 피, 땀, 눈물이 담겼다.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유영 또한 "정확히 9월 23일에 개봉한다. 정말 재밌으실 거다. 저희 목소리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디바'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관람을 당부했다. 

신민아와 이유영이 출연하는 영화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 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됐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FM4U 보이는 라디오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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