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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9년째 세계 자살 예방의 날 맞아 고민 상담…학생 우울증 치료 사례도

기사입력 2020.09.10 11:5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아티스트 솔비(권지안)가 9년째 자살 예방을 위한 특별한 소통을 이어간다.

솔비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자신의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비밀 우체통'을 열고 직접 팬들과 소통 및 상담에 나선다. 최근 코로나 19로 지친 대중에게 잠시나마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비밀 우체통'은 2012년부터 매년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에 상담을 진행했으며 어느덧 9년째를 맞이했다. 

햇수를 거듭할수록 솔비의 '비밀 우체통'이 알려지면서 사연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약 300여 통의 고민이 이어졌고, 올해도 '비밀 우체통' 공지 업로드 이후 SNS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수많은 사연이 줄을 잇고 있다. 

실제로 9년째 이어 온 '비밀 우체통'을 통해 위로받고 치유된 사연자들도 있다. 우울증을 앓고 있던 한 중학생 사연자는 매년 '비밀 우체통'을 통해 솔비와 소통하면서 어느덧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해 행복한 일상을 공유하는 등 긍정적인 사례들도 이어지고 있다.

솔비는 "방황했을 시절 미술을 접했고, 미술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쏟아내며 치유했다. 내가 미술로 치유를 경험했듯, 지금 힘들고 아파하는 분들에게 우체통 같은 역할을 하며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비밀 우체통'에 대한 소신과 신념을 전달했다.


그동안 솔비는 실종 아동 찾기 프로젝트 '파인드', 장애 아동 돕기 음원 판매 전액 기부, 보육원 봉사활동,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아동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보이며 선행을 이어왔다. 

특히 자신의 경험과 내면의 상처를 음악과 미술 작업으로 풀어내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대중의 심신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미술품 자선 경매, 자선 전시회를 진행하는 등 꾸준한 소통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개인 유튜브 채널 '솔비타임즈'와 각종 방송, 강연 등을 통해 들려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자신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소통과 상담을 원하는 이들은 솔비의 인스타그램(solbibest) 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자살 예방협회(IASP)와 함께 국가·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9월 10일 제정한 기념일이다.

한편, 솔비가 미술 작가 권지안으로서 참여한 서울옥션 특별 온라인 경매가 11일까지 진행 중이다. 더불어 29일부터 경기도 시흥 아트 스페이스 '빌라빌라콜라' 개관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웹예능 스튜디오 룰루랄라 '야생속으로', MBC플러스 티키타카 '작은 것들을 위한 송'에서 MC를 맡아 활발한 방송 활동도 이어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엠에이피크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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