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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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걸렸다"…'아이콘택트' 강남X토니안, 1년 만에 결혼식 사회 오해 해결 [종합]

기사입력 2020.09.10 11:30 / 기사수정 2020.09.10 11:05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가수 강남과 토니안이 1년간의 오해를 풀고 절친 사이를 회복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방송인 함소원이 스페셜 MC로 출격한 가운데, 가수 강남이 눈맞춤 신청자로 등장했다. 

이날 강남은 이상화와의 결혼생활을 언급, "상화랑은 계속 눈을 맞추고 있다. 너무 행복한데 결혼 후 한 가지 찝찝함이 계속 있다"라며 "그 찝찝함을 풀기 위해 오늘 방송에 나왔다"라고 밝혔다.

강남은 그 상대가 가수 토니안이라며 "너무 멋있는 형이다. 제가 완전 후배인데도 먼저 다가와서 인사해주고 예능 하면서 조언도 많이 해줬다. 너무 존경하고 제 롤모델"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결혼하고 너무 행복한데 1년 동안 형이 너무 마음에 걸렸다"


그는 둘 사이가 멀어진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고 밝히며 "결혼식 한달 전에 형에게 축하한다고 전화가 왔다. 사회를 봐줄테니 상화와 얘기해 보고 말해달라더라. 상화도 H.O.T 팬이어서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형보다 이경규 선배님이 먼저 전화를 해서 사회를 봐주시겠다고 했었다. 두 분 중에 한 분을 골라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강남은 토니안에게 이경규의 이야기를 전했지만 토니안은 그 뒤로 연락도 없었고, 결혼식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두 사람은 눈맞춤을 준비하며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제가 트리플 A형이다. 생각보다 정말 소심하다"라며 긴장했고, 토니안은 "서운함과 미안함 반반이다. 저도 소심한 사람이라 표현을 잘 못한다. 인간관계에서 오해를 만들기도 한다"며 눈맞춤방으로 향했다.

눈맞춤이 끝난 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토니안은 "우리가 못본 지 1년이 된 거냐"고 했고, 강남은 "형이 왜 미안한 거냐. 난 내가 형한테 실수했다고 생각하고 사과하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토니안은 "네가 무슨 실수를 했냐. 결혼식 초대를 여러 번 했는데 내가 못 간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강남은 "사회 봐준다는 걸 거절해서 형이 서운해 한 거라고 생각했다. 경규 형이 먼저 전화를 하셨는데, 워낙 취하신 상태라 형에게 그날 바로 거절하지도 못해서 미안했다"라고 마음 속 미안한 감정을 전달했다. 토니안은 "내가 일종의 보험이었냐"고 웃음을 터뜨렸지만, 강남은 "보험이 아니라, '경규 형이 술 드시고 전화하셔서 사회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지 못한 게 내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진지하게 자신의 잘못을 짚었다.

이에 토니안은 "나는 네 결혼식 며칠 전에 갑자기 대상포진이 와서 못 갔다"라고 결혼식에 불참한 진짜 이유를 공개했다. 강남은 자신의 예상과 달랐던 이유에 놀랐고, 토니안은 "지금도 계속 약을 먹고 있다. 너무 아프다 보니 신혼여행 이후에 사과하고 못 간 이유를 말하고 싶었는데, 그게 시간이 갈수록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남은 "그럼 나한테 화난 게 아니었던 거냐"고 물었고, 토니안은 "미안함이 쌓이다 보면 불편해진다. 내가 약속을 못 지킨 것 같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눈맞춤과 깊은 대화를 통해 1년 간의 오해를 모두 푼 강남은 "경규 형 넥타이 살 때 형 것도 같이 샀다"라며 오래 간직해 온 넥타이 선물을 전달했다. 이에 토니안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강남에게 결혼 생활에 대한 덕담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토니안의 어머니는 "아내한테 왕비처럼 잘 해주면, 네가 왕 대접을 받는다"라며 "우리 아들한테도 착한 여자 소개해 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 토니안은 "이렇게 대화만 하면 아무 것도 아닌데, 오늘도 눈맞춤 안 했으면 그렇게 또 1년이 지났을 거다"라며 "아직 하나가 남았다. 상화 씨랑 같이 밥을 먹어야 한다. 꼭 밥 살 기회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강남은 "밥 안 사 주시면 1년 뒤에 '아이콘택트' 다시 나오겠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훈훈하게 방송을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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