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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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치즈롤가스집, 기본기 부족"…제주도 사장님에 SOS [종합]

기사입력 2020.09.10 00:1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치즈롤가스집이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중곡동으로 향한 김성주, 백종원, 정인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6번째 골목은 서울 광진구 중곡동 시장 앞 골목이었다. 김성주는 "이 골목에서 요식업으로 6개월만 버텨도 오래 버틴 집으로 소문날 정도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먼저 살펴본 가게는 5개월째 운영 중인 치즈롤가스집. 사장님은 유동인구가 많고 권리금이 없어서 현재 가게를 선택했다고. 이를 들은 백종원은 "유동인구가 많은데 권리금이 없으면 이상한 거지"라며 안타까워했다. 백종원은 간판을 보고 "간판 자체가 잘못됐다. 이런 상호는 대학가에 가면 된다"라며 이 골목에 맞는 직관적인 가게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장님은 백종원이 등장하자 극도로 긴장했다. 돈가스를 먹은 백종원은 "시제품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다"라며 특색이 없고 느끼하다고 밝혔다. 상황실에 온 사장님은 '골목식당'을 초반에만 시청했다고 밝혔다. 사장님은 "너무 열심히 안 하는 분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초반에 보다 안 봤다. 기회가 있는데 기회를 못 잡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돈가스의 기본을 공부하거나, 돈가스 백반집으로 바꾸는 게 어떻냐고 조언했다. 닥트공사는 무조건 해야 한다고. 백종원은 "장사가 잘 안되니까 흠잡을 것도 별로 없다"라고 말하다 냉동고를 열어본 후 깜짝 놀랐다. 대용량 빵가루가 냉동고에 쌓여 있었다.

냉장고에 보관 중인 고기도 마찬가지. 사장님은 안심 일곱 덩이가 일주일 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백종원은 "안심만 파는 게 아니라서 최소한 열흘이 넘어갈 텐데"라고 했다. 더 잘 팔린다는 등심의 양이 오히려 적었다. 사장님은 "주문할 때 10kg를 해야 한다"라고 했지만, 백종원은 "그럼 가서 사와야지"라고 일갈했다.


김성주가 "준비가 덜 된 사람들이 혜택을 보는 것 같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하자 사장님은 "제가 준비가 덜 됐네요"라며 반성했다. 백종원은 "그게 사장님 얘기다"라며 웃었다. 상황실에 돌아온 백종원은 제주도 돈가스 사장님에게 SOS를 청했다. 백종원은 상황을 설명하며 위탁 교육이 가능한지 물었고, 사장님은 "버티기만 하면 기본기는 확실히 가르쳐서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다음 가게는 만두 없는 만둣집으로, 손님이 말하는대로 만들어주는 집이었다. 단골 취향을 따라가야 한다는 게 사장님의 철학이라고. 만두가 잘 나가지 않아 단골들이 좋아하는 백반집으로 변경했고, 현재는 예약했을 때만 만두를 빚는다고. 반면 아들은 가게의 정체성을 찾고 싶어 했다. 백종원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단골이란  건 그 가게가 매력이 있어서 가는 거다. 식당 단골은 그 음식이 마음에 드는 거 아니냐. 단골이 아니라 지인인 거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가정식백반과 고등어조림을 주문했고, 사장님 아들은 고등어를 사러 근처 시장으로 달려갔다. 조기, 고등어가 들어간 생선조림을 먹은 백종원은 "섞어서 졸이지 마라"라면서 "양념을 잘하신다. 집 근처에 이런 가게가 있으면 좋겠는데? 근데 메뉴가 (술과 함께) 저녁에 먹어야 할 것 같은 메뉴"라고 밝혔다.

마지막 가게는 1/2 어묵집. 가게의 반은 부동산, 반은 어묵집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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