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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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결장' 맨유, 웨스트 브롬과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0.10.17 01:39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박지성이 결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3경기 연속 무승부의 부진에 빠졌다.

맨유는 16일(한국 시각) 밤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2-2로 비겼다.

한일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무릎 통증 재발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결장했다.

맨유는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맨유는 전반 5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이어 전반 25분에는 루이스 나니가 추가 골까지 터트리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43분 라이언 긱스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맨유 공격의 날카로움이 사라졌고, 설상가상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맨유는 후반 5분 파트리스 에브라가 자기 진영에서 수비하던 중 자책골을 기록했고, 불과 5분 뒤에 소맨 초이에게 동점골까지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맨유는 후반 25분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까지 투입하면서 추가골을 노렸지만, 웨스트 브롬위치의 두터운 수비를 넘지 못해 결국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리그 타이틀 탈환을 노리는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3승 5무(승점 14점)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첼시(6승 1패, 승점 18점)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위기에 놓였을 뿐 아니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4승 2무 1패, 승점 14점)에 3위 자리까지 위협받게 됐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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