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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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전남, 이번엔 기필코 대승이다.

기사입력 2007.03.20 06:32 / 기사수정 2007.03.20 06:32



[엑스포츠뉴스=지병선 기자 세미 프로 '방콕대학' 득점없이 비겨 자존심을 구긴 전남 드래건즈가 자존심 만회에 나선다.

전남은 21일  오후 7시 인도네시아 아레마 말랑을 홈구장인 광양으로 불러들여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F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7일 태국 원정에서 방콕대학과 무승부로 주춤한 전남은 이번엔 방심하지 않겠단 각오다. 같은 조에서 조 1위를 예상되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가 아레마를 상대로 3-1 승리를 따내면서 승점 2점차로 앞섰기 때문. 여기에 K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아직 승점 3점을 손에 쥐지 못한 전남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반드시 '필승'이 필요하다. 

전남의 상대는 아레마 말랑은 1987년 창단하여 1993년 리그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과  2006년 코파 인도네시아 컵에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지난해에도 AFC 출전권을 따냈으나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서류제출이 늦어 탈락, 올해 재도전하는 이력이 이채롭다.  

그러나 전남에 비해 뒤처지는 전력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아레마는 선수단 가운데 3명의 자국 국가대표와 함께 카메룬과 칠레 출신의 외국인 선수 3명이 포함돼있다.  비록 패했지만, 가와사키와의 1차전에서도 경기 막판까지 1-1 진땀 승부를 펼쳤다. 전남으로선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계속적인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아레마 선수단은 19일 에코조노 하르토노 부단장을 포함한 30명의 선수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비행기 편으로 여수공항을 거쳐 격전지인 광양에 도착했으며, 당일부터 광양공설운동장서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갔다. 

지난 주말 K리그 대구FC전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전남이  홈 팬들 앞에서 올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안겨줄지 기대가 된다.


AFC챔피언스리그 F조 2라운드 일정

전남 드래곤즈-아레마 말랑(인도네시아) : 21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 Xports, SBS Sports 생중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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