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미오 프라텔로' 배우들이 각양각색 매력을 발산했다.
7일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제작사 콘텐츠플래닝은 오후 3시 프리뷰 티켓 오픈을 맞아 작품의 세계관을 녹여낸 캐릭터 포스터 9종을 공개했다.
3개의 배역, 총 9명의 배우들의 모습이 보인다.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의 캐릭터 포스터는 이탈리안 마피아로의 면모를 비롯해 각 캐릭터의 서사를 담았다.
이승현, 김대현, 최석진은 전대 마피아 보스 루치아노 보체티의 아들인 치치 역을 맡았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마피아로서 거친 삶을 살아가지만 섬세한 영혼을 가진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담아냈다.
이승현은 채워지지 않는 고독을 지닌 치치의 내면을 깊은 눈빛 하나로 드러냈다. 한 손에 든 중절모 사이로 비추는 김대현의 빛나는 눈빛은 총 한 자루로 험한 인생을 헤쳐나가야 하는 마피아를 표현했다.
마피아의 상징이라 여겨지는 총을 한 손에 든 최석진은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눈빛으로 뉴욕에서 가장 큰 세력을 자랑하는 마피아 조직의 중심 인물인 치치를 녹여냈다.
김순택, 최호승, 백기범은 써니보이를 동경하며 그를 위해 책을 집필하는 마피아 솔져 스티비 역에 캐스팅됐다.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날카로움을 드러내는 캐릭터 포스터로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은은한 미소로 댄디한 매력을 발산하는 김순택은 불우한 시절을 지나 어릴 때부터 소망해온 작가로의 꿈에 한 발 다가간 스티비의 면모를 연기했다. 환한 미소로 정면을 응시한 백기범은 마피아로 살아가지만 작가의 순수함을 잃지 않은 스티비의 이면을 그려냈다.
반면, 또 다른 스티비 역의 최호승은 심연을 꿰뚫어보는 듯한 냉철한 눈빛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여 그가 그려낼 역할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상원의원에 출마한 보체티 패밀리의 일원이자 전대 마피아 보스 루치아노 보체티의 아들인 써니보이 역의 정성일, 김이담, 김지온은 아름답고 애절한 추억이 담긴 노란 장미를 통해 캐릭터의 서사를 표현했다.
노란 장미를 살포시 내려둔 정성일은 이탈리안 마피아 보체티 패밀리의 중심 인물다운 진중함과 서정적인 면모를 동시에 보여줬다. 노란 장미를 한 손에 든 채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김이담은 냉철하지만 가슴 속 깊은 곳에 순수를 간직한 써니보이를 담아냈다.
따뜻한 미소와 젠틀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김지온은 자유를 꿈꾸던 써니보이를 표현했다.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는 1930년대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마피아의 뒷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4년 초연에 이어 6년 만에 돌아오는 재연이다. 이탈리아어로 ‘나의 형제’를 의미하는 ‘미오 프라텔로’는 거대 마피아 조직 보스 루치아노 보체티의 아들 치치, 상원의원에 출마한 보체티 패밀리의 일원 써니보이와 그의 책을 집필하는 마피아 솔져 스티비까지 세 명의 이탈리아 마피아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형제애를 담는다.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는 29일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공연한다. 7일 오후 3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대망의 프리뷰 티켓 오픈을 단독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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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