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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자벨라 인순이, '캣츠' 40주년 축하 "매번 눈물 흘린 작품"

기사입력 2020.09.08 15:0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이 '캣츠' 30주년 무대의 그리자벨라를 맡은 가수 인순이가 '캣츠' 40주년을 축하하며 작품과 소중한 기억을 들려주는 축하 메시지 영상을 공개했다.

인순이는 2011년 30주년 무대의 그리자벨라로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메모리’의 감동을 전했다. 영상을 통해 오랜 시간 꿈꿔왔던 '캣츠'의 첫 무대의 순간부터 작품을 통해 느꼈던 감동, 인생의 의미를 털어놓아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감동을 보였다.

인순이는 “어렸을 때 데뷔하면서 들었던 음악인데 벌써 40주년이라니 팬의 한 사람, 무대에 섰던 한 사람으로서 축하한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인순이는 “꼭 해보고 싶은, 꼭 해봐야 할 작품이 '캣츠'였는데, (특히) ‘메모리’는 뮤지컬 배우라면, 가수라면 불러보고 싶은 리스트 1위일 것이다. 저의 꿈이자 저의 꿈을 이룬 무대였고 매번 눈물을 흘리면서 했던 작품이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제 가슴에 남아있고 지금도 사랑하는 작품”이라고 남다른 의미를 밝혔다. “너무 긴장된 첫날의 기억보다 공연하면서 ‘메모리’라는 노래가 차곡차곡 제 가슴 속에 안겼던 기억이 있다”라며 첫 무대의 기억을 들려줬다.

40년에 가까운 오랜 시간 롱런한 '캣츠'의 매력에 대해 “'캣츠'를 볼 때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이 든다. 한 곡 한 곡이 매력을 넘어서 감동이고 또한 고양이들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우리가 세상을 살아나갈 때 겪을 수 있는 그런 일들이다. (그 모든 것을 경험한 관객들은) 처음 시작했을 때의 표정 끝날 때의 표정이 사뭇 달랐다. 우리의 마음이 동화되고 따뜻해지게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달을 보며 부르는 고양이들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목이 메지는 기억을 들려준 인순이는 “정말 삶이란 이런 거구나. 이렇게 살아야겠다”라고 개인적인 소회를 들려주기도 했다.

나이 든 목소리와 모습으로 과거의 화려한 시절을 떠올리는 극장 고양이 거스에 대해 “(화려했던) 그때가 전부는 아니었고 지금의 나이 든 모습도 아름답다”라며 뭉클했던 감정을 들려주기도 했다. 인순이의 축하 메시지 영상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캣츠'는 전 세계 30개국 300개 도시, 8천만 명이 관람한 명작으로 최정상 기량의 캐스트들이 빛내줄 40주년의 특별한 무대를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진 무대 예술,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안무, 불후의 명곡 ‘메모리 (Memory)’를 비롯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캣츠'는 올리비에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그래미 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상을 석권했다. 각양각색의 젤리클 고양이의 삶을 통해 지금도 변함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캣츠' 측은 "'캣츠'의 40주년 내한공연은 관객, 출연진,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공연한다. 공연장의 정기적인 방역, 공연장 및 객석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입장 시 체온 모니터링 등의 예방 수칙을 이행하고 있다. 무대와 객석 간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1열은 판매하지 않으며, 좌석 거리두기 예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SNS 및 각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9월 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캣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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