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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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정은표, 개인공간 탄생에 오열…"대본 볼 곳 없었는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08 06:50 / 기사수정 2020.09.08 10: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정은표가 달라진 아들의 방, 자신의 새로운 개인 공간을 본 후 눈물을 쏟았다.

7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정은표의 집이 180도 달라졌다. 

정은표 가족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집에서 살아왔다. 정은표는 "정신없이 살다 보니 뭔가 치우긴 하는데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은 거의 안 했던 것 같다.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살았다"며 현재 집 상태를 설명했다. 

거실은 두 개의 책장으로 가득 찼고, 부엌은 동선이 꼬일대로 꼬인 상태였다. 부엌 옆 창고는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한 막내의 방. 매트리스와 책상만으로 꽉 찰 정도로 작은 공간이었다. 부부의 침실, 첫째 지웅, 둘째 하은의 방 역시 답답함 그 자체였다. 



특히 막내 지훤의 방은 충격적이었다. 정은표는 "원래 창고로 쓰던 걸 잠자리 독립을 시켜줘야 할 것 같아서 여기 있던 짐을 다 빼고 방을 만들어줬다"며 미안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정은표의 공간도 없었다. 대본연습을 할 장소가 없어 시끄러운 건조기 옆 간이책상에서 시간을 보냈다. 

본격적인 정리에 앞서 정은표 가족은 짐 비우기에 나섰다. 제작진과 함께 있을 때도 많은 물건을 비워낸 정은표 가족은 이후에도 23박스, 1톤 트럭이 모자랄 정도의 짐을 털어냈다. 

그렇게 비워낸 집은 깔끔 그 자체였다. 책장 탓 답답했던 거실은 깔끔하게 바뀌었고, 동선이 좋지 않았던 부엌도 완벽히 정리됐다. 정은표의 아내는 거실을 본 후 울컥하더니, 정리된 주방을 보고 오열하고 말았다. 



어두웠던 첫째 지웅의 방은 가구 재배치로 한층 밝아졌다. 둘째 하은의 방도 마찬가지. 특히 정은표는 첫째 지웅의 방을 본 후 "방을 들어오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쾌적해져서 지웅이가 이 환경에서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처음으로 눈물을 쏟았다. 

심각했던 막내 지훤의 방도 완전히 달라졌다. 잡동사니가 쌓여있던 공간은 책상이 됐고, 좁은 방에는 최소한의 가구만 들여놓았다. 기특하게도 수십 개의 인형은 직접 비웠다고. 정은표 아내는 "이제 친구들 불러도 되겠다"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부부의 침실도 비워내기를 통해 확 달라졌다. 넓어진 공간에 정은표가 공부할 책상도 마련됐다. 부부는 이러한 변화에 눈물을 쏟았고, 정은표는 아이들의 개인 공간이 부러웠다는 솔직한 마음을 꺼내놔 뭉클함을 안겼다. 아내 역시 "이 사람이 배우 생활을 30년 넘게 하고 있는데 대본 볼 곳이 없었다. 근데도 공간이 없으니까 그렇게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살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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