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손남목, ♥최영완과 5년째 부부관계 無…"50살에 몽정할듯"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손남목, 최영완 부부가 부부관계 고민을 털어놓았다.

7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는 13년 차 부부 연극연출가 손남목, 배우 최영완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었다. 최영완은 "2년 반 동안 연애를 했는데, 제가 남자친구를 안 사귀어본 것도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에 눈을 뜨게 만들어준 사람이다. 그렇게 좋더라. 등줄기에서부터 찌릿찌릿한 느낌이었다. 다른 세계로 들어갔다 나오는 느낌이다. 그전에는 오르가즘이 뭔지 몰랐다"고 남편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에 손남목은 "제가 좀 남다르게 잘한다. 정확한 스킬과 너무 과하지도 않고 너무 부족하지도 않으면서"라는 말로 자신의 실력을 자랑해 폭소를 안겼다. 

이들이 출연한 이유는 남편의 의뢰 때문이었다. 결혼 13년 차임에도 아이가 없는 상황. 손남목은 아이가 갖고 싶지만, 최영완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었다. 최영완은 "결혼하면 아이를 빨리 낳는 것도 저한테 꿈이었다. 근데 결혼함과 동시에 '아이를 꼭 가져야 해? 아이 없이도 행복하잖아?'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아이를 단념하기까지 스스로 시간이 걸렸다. 내가 기계냐. 쉽게 요구하는 게 웃기지 않나. 저는 더 마음을 밀어내게 되더라"고 분노했다. 



신혼 때 손남목의 태도가 최영완에게 상처가 되기도 했다. 몸매를 드러내고 일부러 보여주려 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는 것. 그는 "밖에서 딴짓을 하니까 집에 와서 쓸 힘이 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의심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남편의 핸드폰에 '사랑해요'라는 문자가 왔다는 폭로까지 했다. 이에 손남목은 존경한다는 뜻의 '사랑해요'였다고 해명했다. 

사실 손남목에게도 사정이 있었다. 결혼 후 15kg가 쪘고, 이에 식욕억제제를 먹었다가 부작용이 생겼다고. 그는 "성욕 억제와 발기 부전이 오는 거다. 와이프가 원했을 때 자신이 없는 거다. 아무리 흥분하고 터치를 해도 몸이 안 따라주는데 내시가 된 것이지 않나. 남자가 아닌 상황이 왔을 때 저 자신이 너무 창피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마지막 부부관계는 언제였을까. 최영완은 "4~5년 된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손남목은 "해보고 나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득했지만, 최영완은 "내가 한 번도 안 해봤나? 어떤 느낌인지 안다. 깨끗한 여자가 된 것 같아서 좋은데"라는 답을 내놓았다. 그러자 손남목은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몽정을 했다. 지금 이 상태면 50살이 돼서 몽정기를 거쳐야 한다.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호소해 웃음을 줬다.

이처럼 심각한 상황에 MC들은 각자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애로지원금을 받은 이는 손남목. MC들은 손남목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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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