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복잡한 미국 대선 제도에 대한 속시원한 해설이 펼쳐진다.
8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뉴욕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이자 미국 정치 전문가 유혜영 교수가 2020 미국 대선을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11월 3일로 예정된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가를 두고 전 세계가 긴장한 채 대선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의 선거제도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미국 선거 제도는 워낙 어려워 미국인들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번 방송에서는 유혜영 교수가 복잡한 미국 대선의 개념을 완벽하게 정리해 줄 예정이다.
최근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유혜영 교수는 2016년 미국 대선을 사례로 들어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에 대해 차근차근 풀어냈다. 당시 대통령 후보 힐러리는 득표수에서 경쟁자인 트럼프보다 약 300만 표를 앞섰지만, 승리는 결국 트럼프의 몫으로 돌아갔다. 모두가 힐러리의 승리를 예측한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유혜영 교수는 미국 선거제도의 특징 중 하나인 ‘승자독식(winner takes all)’을 그 이유로 꼽았다. 미국은 전국 단위로 표를 집계하는 한국과 달리, 주 별로 투표하고 집계하여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2016년의 경우와 유사하게 전체 득표에서 앞섰지만 선거인단 수의 차이로 대통령 선거에 패한 경우가 총 5번이나 있었다는 것.
이러한 이유로 금년도 미국 대선 역시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s·경합 주)'를 차지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윙 스테이트는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아 지지 정당이 그네처럼 왔다 갔다 하는 곳을 뜻하며 매번 선거 때마다 경향성이 달라진다. 이날 유혜영 교수는 올해의 스윙 스테이트를 전해 관학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선거인단의 선정 기준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특히 유혜영 교수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민주당 선거인단에 포함되었다"라는 사실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혜영 교수가 쉽게 풀어주는 미국의 선거제도와 2020 미국 대선에 대한 전망은 오는 8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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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