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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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 존박, 결승진출…"가수들에게 메시지를 줬다"

기사입력 2010.10.16 01:54 / 기사수정 2010.10.16 01:56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존박이 '니가 사는 그 집'을 섹시한 R&B로 재탄생 시키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15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서는 Top 3 도전자들이 네티즌이 선곡해준 노래를 부르게 됐다. 더불어 무대의 연출까지 직접 맡으며 본격적인 뮤지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윤종신은 준결승 무대에 앞서 "분에 넘치는 무대보다 잘 어울리는 무대가 중요하다"며 무대 연출도 점수에 포함 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팬들이 존박에게 선정해준 곡은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 집'이었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와 휘성의 곡도 많은 지지를 얻었지만 존박의 R&B 스타일을 잘 살릴 수 있는 '니가 사는 그 집'이 준결승 무대곡으로 결정된 것.

존박은 곡이 선정된 후 "이 곡은 섹시한 R&B다. 섹시하면서도 애절한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옛 사진들을 배경으로 무대에 오른 존박은 선글라스에 깔끔한 정장으로 R&B의 느낌을 살렸다. 그리고 '마이클 잭슨' 미션 이후로 완전히 자신감을 되찾은 듯 이날 역시 멋진 중저음 음색을 뽐냈다.

특히 중저음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가창력을 선보여 원곡의 느낌을 잘 살렸다.

노래가 끝난 후 이승철이 "파워풀한 보이스는 좋았지만 가사전달이 안된다"라며 혹평을 하기도 했지만 윤종신은 "원래 잘 부른다는 평가를 받기 힘든 곡이다. 존박은 고음에서 한 옥타브를 올리려고 목터지게 애쓰는 가수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좋은 가수"라고 평가했다.

엄정화 역시 "고음으로 올라가는 가성 부분이 굉장히 좋았다"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결국 존박은 '첫 온라인 투표 1위'와 계속되는 심사위원들의 극찬에 힘입어 무사히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세 명의 심사위원들이 본선 첫 무대 이후 계속해서 존박에게만 높아지는 점수를 부여했듯, 그는 '슈퍼스타K 시즌2'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진화'를 보여줬다.

존박은 예선 당시, 어눌한 한국말과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이라는 부담감에 자신의 매력을 잃었었다. 또, 타 도전자들처럼 높은 고음을 내기 위해 불안정한 무대를 보여주며 예선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존박은 Top 3 무대에 오른 후 "이런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라고 말해 자신의 매력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신의 매력과 장점을 완벽하게 깨달은 존박의 질주가 우승으로 이어질지에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장재인이 대국민 투표의 부진을 만회못하고 아쉽게 탈락했다.

[사진=존 박 ⓒ 엑스포츠뉴스 DB]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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