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한예슬이 유튜브 채널 중단 소식을 알리며 마지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5일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 1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한예슬은 "유튜브를 사랑해준 이쁜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니까 가볍게 즐겁게 가깝게 노는 느낌으로 하면 되겠다.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라며 "벌써 1주년이 됐다는 걸 잘 못 느끼는 친구들도 많을 것 같다. 나도 시간이 참 빠르다는 시간을 했다"고 첫 인사를 전했다.
이어 "쉬는 동안 작품에 대해 고민을 해볼까, 아니면 새로운 콘텐츠로 인사를 해야 할까 등 이런 계획들을 생각해보고 있다. 너무 재밌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올해가 행복했다"고 덧붙이며 채널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남자친구 있어요?"라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하며 "결혼을 언제 하고 싶냐"는 물음에는 "나 결혼 언제 할까? 근데 나 결혼 안 하는 게 좋지 않아? 누군가의 아내가 되는 것보다 나를 가까운 곳에서 보고 싶지 않아?"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한예슬은 "물론 좋은 상대가 있으면 결혼할 마음도 있다. 굳이 안 할 필요는 없다. 근데 결혼은 정말 신중해야 하잖아. 신중하게 안 하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으니까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속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상형에 대해서 한예슬은 "항상 좀 바뀌는 것 같다. 근데 가장 중요한 건 느낌인 것 같다. 내 이상형이 어떻든지 간에, 내가 끌리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끌리는 게 전부인 것 같다"고 답했다.
또 "그래도 굳이 이상형을 따져본다면, 좀 순진하고 순수하고 귀여운 그런 친구가 좋은 것 같다. 내가 어릴 때 로맨스를 떠오르게 하는 낭만적인 연애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밝게 미소지었다.
이어 "실버타운에 같이 가자"는 팬의 댓글에 한예슬은 "난 내가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과 큰 땅을 사서 타운하우스처럼 집을 지어서 모여서 사는 게 노후 꿈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내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나만의 가족이 있지 않을까? 나만의 가족을 형성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잘 살아야겠다. 그러면 외롭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예슬은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환상의 커플'을 꼽았다. 한예슬은 "얘기 안 해도 '환상의 커플'. 나의 삶을 뒤바꿔준 작품. 너무 고맙고 연기자로서 자긍심과 자신감을 준 작품이다. '노력하면 사랑받을 수 있구나'를 알게된 캐릭터랑 작품이었다. 나의 인생에서 대박 작품이고 함께했던 분들도 저에게 은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예슬은 이날 한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팬들과 소통하며 팬사랑을 뽐냈다. 한예슬은 '인생의 황금기'가 현재라고 말하며 활짝 웃기도 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해 9월 4일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를 개설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지난 2일 '한예슬 is' 측은 채널 1주년을 맞아 휴식기를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한예슬 또한 "휴식기 동안 안전하게 휴식하면서 콘텐츠도 많이 연구해서 돌아오겠다"라고 전하며 유튜브 잠정 중단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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