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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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PD "비, 모창자 많을 거라 생각 못해…겸손한 모습 감탄"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9.05 10:42 / 기사수정 2020.09.05 14:1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히든싱어6'에 비가 원조 가수로 등장해 레전드 면모를 뽐내며 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는 원조가수로 비가 출격했다. god의 박준형부터 산다라박, 배우 김혜은, 갓세븐과 몬스타엑스 등 판정단으로 출연한 패널들은 팬심을 숨기지 못했다.

비는 모창 대결 전 "제 목소리는 따라부르기가 힘들다. 우승 못하면 바로 퇴근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수준급 실력자들이 나타나면서 최종 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방송이 끝난 5일, 연출을 맡은 홍상훈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워낙 스타시지 않냐. 따로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라 '히든싱어'에 꼭 모시고 싶었다"고 섭외 계기를 전했다.

이어 "비 씨가 히트곡도 많으셔서 '히든싱어6'에 원래부터 섭외를 준비했는데, 마침 시기적으로도 싹쓰리도 잘됐다. '깡' 또한 신드롬이라고 불릴 정도로 화제여서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는 방송 말미, "'과연 나랑 목소리가 비슷한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홍상훈 PD는 비의 반응에 대해 "방송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셨다. 처음에는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을까?'라며 반신반의하셨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모창자들도 굉장히 많고 실력 또한 출중한 것에 많이 놀라고 감동하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현장 반응은 어땠을까. 홍상훈 PD는 "많이들 놀라시긴 했지만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비 씨가 끝나고 싸인도 해주시고 즐거워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비 씨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대기실 사진도 올려주시고 하시지 않았나. 헌정 무대도 있었고, 가수 활동 시절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창능력자로 출격했던 몬스타엑스 셔누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셔누는 비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전했다.

홍상훈 PD는 "셔누 씨가 비 씨의 오랜 팬이었다고 한다. 아이돌 셔누 이전에 팬으로서 출연을 결심한 거다.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상훈 PD는 "비 씨가 방송 마지막에 하신 말이 있다. '저를 롤모델이라고 말씀해주셨지만, 여러분도 저에게 롤모델이다'라고 하셨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겸손한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 말이 되게 기억에 남는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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