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5 21:57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SK 와이번스의 집중력이 삼성 라이온즈의 불펜을 무너뜨렸다.
SK는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보이며 9-5로 이겼다.
이 날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팀 레딩의 반짝 호투를 지키지 못했다. 레딩이 4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이후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불펜진을 동원했지만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레딩이 5회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선동렬 감독은 권혁으로 교체했다. 권혁은 박재상에게 스트라이크 하나 잡지 못하고 볼넷을 허용한 뒤 권오준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권오준은 오랫동안 버텨주지 못했다.
권오준에 이어 약 4달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 역시 박재홍에게 밀어내기 볼넷과 김재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이후 이우선이 ⅔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SK에게 먼저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 불펜은 볼 카운트를 길게 끌고 갔고 실투를 놓치지 않은 SK 타자들의 집중력에 당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5회 리드시 53연승을 달렸던 삼성 불펜. 믿었던 불펜에 발등 찍힌 삼성이 2차전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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