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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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SK, KS 1차전 징크스에 종지부

기사입력 2010.10.15 21:57 / 기사수정 2010.10.16 00:07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안타 11개로 9점을 집중시킨 타선의 힘 앞에 SK의 '한국시리즈 1차전 징크스'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SK 와이번스는 15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5로 낙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시리즈 전체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SK는 2008년 이후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SK는 지난 시즌까지 4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적이 없다. 2007년부터 작년까지는 3년 연속 한국시리즈 1차전을 내줬다.

4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호투하던 김광현이 5회 초 들어 갑자기 흔들리며 삼성에 역전을 허용할 때까지만 해도 SK의 한국시리즈 1차전 징크스가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정규 시즌 1위팀 SK의 저력은 강했다. 5회 말, 김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5-3으로 경기를 뒤집은 SK는 5-4로 쫓긴 6회 말에 박정권의 투런포 포함 4점을 집중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정우람을 시작으로 송은범까지 이어진 불펜진은 든든했다. 선발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삼성의 추격 흐름을 끊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1차전 패배와 한국시리즈 1차전 4전 전패를 끊어낸 SK. SK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그 어느 해보다도 좋은 출발을 했다.

[사진 = 박정권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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