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이정도 짜릿함은 오랜만이다. 관중이 없어 그 짜릿함이 절반이지만…."
박용택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자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시즌 8차전에서 7번 타자 지명타자 선발 출장해 8회 말 2사 1, 3루에서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쳐 LG가 6-5 역전승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경기가 끝나고 박용택은 "이정도 짜릿함은 오랜만"이라며 "관중이 없어 그 짜릿함이 절반밖에 되지 않지만, 오늘 TV 앞에서 보고 계시는 LG 팬 모두 오늘 즐겁게 마무리하시고 '굿밤'하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역전 스리런 홈런 당시 상황과 관련해서는 "내 앞에서 (김)현수가 낫아웃 포일로 출루했고, (유)강남이가 평범한 뜬공인데 상대 실책으로 나가지 않았나. 더그아웃에서 나오면서 "야구는 흐름이다. 지금 뭐 하나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좋은 기운이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는 박용택은 "(2경기 연속 홈런이) 되게 오랜만"이라며 "타격 컨디션은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 이정도면 괜찮은 상태"라고 말했다.
LG는 박용택이 역전승하는 데 일조하면서 6연승을 달렸다. 1위 NC와 승차는 이제 2경기. 박용택은 "지금 팀 분위기는 순위가 방증하는 것 같다"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는 얘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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