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 김영규가 세 달여 만의 선발 등판에서 발전 가능성을 비쳤다.
김영규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8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9구 던져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5월 28일 창원 키움전 이후 세 달여 만의 선발 등판인데도 안정감 있게 승리 요건까지 만족했다. 타선에서 4득점 지원해줘 시즌 첫 승 요건까지 충족됐다.
김영규는 1회 말 선두 타자 홍창기를 9구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아랑곳 않고 다음 두 타자 오지환, 로베르토 라모스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포수 김태군의 도루 저지 또한 김영규에게 큰 힘이 됐다.
김영규는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 땅볼 때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와 흔들릴 수 있었는데도 흔들리지 않고 다음 타자 박용택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안정적 투구 내용을 이어 갔다.
김영규는 3회 말 3피안타 1실점으로 첫 실점했지만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라모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말 1사 1루에서 또한 유강남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빠르게 끝냈다.
5회 말에서는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하지만 김영규는 6회 말 첫 두 타자 홍창기,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 3루 상황을 임정호에게 넘겨야 했다. 임정호가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김영규 실점이 늘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