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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작가 "모두에게 '기적' 있다는 메시지 전하고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9.03 18:12 / 기사수정 2020.09.03 18:12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비밀의 남자'를 집필한 이정대 작가가 첫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에 응답했다. 

오는 7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측은 3일 이정대 작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사랑과 욕망,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색다른 일일극의 지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정대 작가는 '비밀의 남자'만이 지닌 차별화된 무기에 대해 '소재'를 언급했다.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색다른 ‘소재’가 공개될 예정. 그는 “어떻게 하면 낯설지 않으면서도 좀 더 새로울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그래서 '비밀의 남자'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비밀의 남자'는 특히 반전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주로 선 굵고 진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배우 강은탁을 사고로 일곱 살 지능을 갖게 된 청년 이태풍 역으로 캐스팅했기 때문이다. 또 바르고 당돌하고 밝은 주인공 한유정 역에 캐스팅된 엄현경 또한 악역 이미지가 강한 배우다.

이와 관련해 이 작가는 “'비밀의 남자'를 기획하게 된 배경과 같은 맥락에서 성공적인 캐스팅이라 생각한다”라며 강은탁이 연기할 태풍에 대해 “특별하면서도 신선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확신했다. 엄현경에 대해서도 “유정이라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에 딱 어울리는 배우”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렇다면 이 작가가 '비밀의 남자'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그는 '기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누군가 삶은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라고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라며 “하지만 그런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형태로든 기적은 존재한다 말하고 싶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 작가는 이어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나락으로 떨어진 주인공 태풍을 통해서, 조금은 과장되지만 그 기적을 말하고,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인생에 실망하거나,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 우리는 각자의 기적을 만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끝으로 이 작가는 '비밀의 남자'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색다른 소재와 속도감 있는 전개, 숨겨진 진실들에 대한 궁금증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비밀의 남자'는 오는 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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