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30
연예

'아이콘택트' 이상인 "이창명과 예전처럼 지내기로…전진에 고마워"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9.03 13:10 / 기사수정 2020.09.03 11:3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상인이 '아이콘택트'를 통해 이창명과의 앙금을 풀었다. 두 사람은 '출발드림팀' 출연 당시의 트러블로 지난 6년간 연락을 끊고 지내왔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이창명과 이상인이 출연, '출발드림팀'의 '설거지 대첩' 이후 6년 만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이창명과의 만남에 당황한 이상인은 잠깐 자리를 뜬 후 감정을 추슬렀다. 이어 이창명 앞에 다시 나타나 "사실 난 ‘설거지 대첩’ 때문에 화난 게 아니"라며 "쌓인 감정이 4~5년 됐었다"는 말로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눈물을 흘리며 화해했다. 특히 이상인은 과거 이창명 딸과 추억을 쌓았던 만큼, 그의 딸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방송 후인 3일, 이상인은 엑스포츠뉴스에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먼저 그는 "프로그램 특성상 누가 나오는지 몰랐는데, '혹시나 (창명이 형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진짜 나타났다. 6년 만에 나타나니 말문이 막히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 일이 있고 난 후에 꼭 한번은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조그만 일로 화를 낸 게 아니라, 섭섭했던 부분이 많았다. 근데 창명이 형은 내가 왜 폭발했는지 몰랐고, 설거지 때문인 줄 알았을 텐데 그게 아니다. 그런 이야기를 창명이 형한테 계속 하고 싶었다"며 "그래도 동생인데 형한테 그렇게 했다는 것도 마음에 걸렸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이상인은 이창명과 마주한 후 그 자리를 잠깐 떠났다. 이에 대해선 "마음 추스릴 시간이 필요했다. 할 이야기도 정리를 해야겠더라.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이야기를 하면 오해가 생길 수도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6년 만에 화해를 하게 된 두 사람. 이상인은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 그는 "가슴속에 (그 일이) 늘 있었다. 영상이 인터넷에 좀 나오다 말 줄 알았는데 조회수가 점점 올라가더라"며 "어쨌든 한번은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하고 싶던 이야기를 다 했다. 저도 놀랐다. 형이 '야 또 있냐, 섭섭한 게' 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6년 묵은 앙금은 녹화 당일의 대화로 모두 풀렸다. "6년 동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못 하니까 답답했다"는 이상인은 "시간이 지나며 안 좋은 감정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땐 프로그램을 하니까 섭섭하고 화가 났는데, 지금은 해야 할 말을 못 하니까 응어리가 져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프로그램 덕분에 그걸 털어놓고 나니 형도 이해가 되고 마음이 풀리더라. 어제도 방송하기 전에 전화해서 '형을 내가 그만큼 의지했기 때문에 다 말했지만, 방송 보고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방송 끝나고도 통화를 했다. 예전처럼 돌아가서 서로 의지하며 지내자고 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두 사람이 화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이는 신화 전진이다. '출발드림팀'을 통해 친분을 쌓았고, 두 형이 좋지 않은 관계로 지내는 게 마음에 걸렸던 것. 

이에 대해 이상인은 "녹화 끝나고 난 뒤에 작가님이 이야기를 해줬다. 진이한테는 아직 전화를 못했다. 방송에서 영상편지만 했다. '드림팀' 할 때는 외국도 많이 가고 재밌게 지냈는데 오랜만에 보니 좋더라"며 "진이한테 고맙다. 친했던 형들이 그러니까 마음이 안 좋아서 신청을 해줬고, 덕분에 놀라고 당황했지만 어차피 한번은 꼭 만났어야 했다. 진이한테도 프로그램한테도 고마웠다"고 말해 또 한번 훈훈함을 안겼다. 

방송을 함께 본 아내의 반응도 전했다. "방송 모니터링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어제 가족들이 모여서 방송을 봤다"고 밝힌 이상인은 "아내도 옆에서 보며 마음이 아프고 짠하다고 하면서도 좋다고 하더라.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