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노사연, 노사봉 자매가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는 지난 방송에 이어 노사연, 노사봉 자매와 함께한 모습과 문숙을 위한 추억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노련한 음식 솜씨를 뽐내는 노사봉의 지휘 아래 맛있는 해물탕과 전복밥, 새우를 필두로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밥을 즐기며 박원숙은 노사연에게 "솔직히 살면서 남편이 여자 문제로 속 썩인 적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노사연은 "없어. 걸렸으면 이혼이야. 진짜 그런 건 없다"라며 "아직 안 걸렸으니까. 걸리면 '같이 삽시다' 와야지"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김영란은 지인의 불륜으로 추정되는 장면을 목격한 걸 전했다. 지인 남편이 젊은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숨었다는 김영란에 혜은이는 "잘했다"라며 전했다. 이에 박원숙은 "나는 말했다"라며 본인이 목격한 불륜 현장을 지인에게 사실대로 전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에 불륜을 목격하고 지인에게 사실대로 밝힐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이후 박원숙은 "식사하는데 다른 여자 깻잎 먹는 걸 도와주는 남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며 김영란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영란은 "나는 절대 용납 못 해"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노사봉은 "나는 깻잎 떼 주든지 말든지 신경 안 써"라며 생각을 밝혔다.
이는 노사연의 남편 이무송과 관련한 사연이었다. 노사연은 "남편이 매너가 너무 좋다. 근데 그런 행동은 계속 쳐다봤다는 거 아니냐"라며 불만을 표했다.
이후 김영란이 문숙을 위해 계획한 합천 여행 모습도 공개됐다. 이날 문숙, 김영란, 혜은이, 박원숙 네 사람은 합천에 위치한 영상테마파크를 방문했다.
김영란은 "언니가 80, 90년대 한국 문화를 전혀 모른다. 그래서 그런 걸 좀 보여주고 추억을 공유하고 싶었다"라며 여행을 계획한 이유를 설명했다. 문숙은 20대 때 미국으로 떠나 40년 넘게 미국에서 지냈다.
테마파크를 둘러보던 네 사람은 전차에 탑승했다. 이에 문숙은 어릴 적 전차에 타면 어른들이 노래를 시켜 가운데 서서 노래를 불렀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신기하게도 지금 그 노래가 생각난다”라며 짧게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학교, 또 실제 청와대 모습을 본뜬 청와대까지 방문해 테마파크 여행을 즐겼다. 문숙은 김영란에게 "고마워. 기억이 막 돌아왔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네 사람은 오도산 자연 휴양림까지 방문해 휴식을 즐겼다. 자연 휴양림에서는 문숙의 지휘 아래 명상을 하기도 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