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희선, 죽었는데 다시 등장…정체에 대한 궁금증 상승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앨리스’ 김희선의 정체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8월 2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다. 방송 2회만에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는 물론, 미니시리즈 통합 1위에 등극했다.

‘앨리스’ 1회에서는 시간 여행 관련 예언서를 찾기 위해 2050년에서 1992년으로 날아온 윤태이(김희선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그의 뱃속에는 연인이자 앨리스 가이드 팀장인 유민혁(곽시양)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 이에 윤태이는 1992년에 홀로 남아 이름도 박선영(김희선)으로 바꾼 채 아이를 낳았다. 시간의 문을 열고 태어난 이 아이가 박진겸(주원)이다.

박선영은 선천적 무감정증의 아들 박진겸을 홀로 굳건히 지켰다. 그러던 중 박진겸이 19살이 되던 해, 박선영의 생일날 하늘에 정체불명 드론이 떴다. 그리고 박선영은 살해당했다. 이후 박진겸은 엄마를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이 됐고, 10년이 흘러 2020년이 됐다. 그런데 1회 엔딩에서 박진겸은 또 다시 나타난 정체불명의 드론을 쫓던 중 죽은 엄마와 똑같이 생긴 여자를 목격했다.

그의 정체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은 가운데 8월 29일 방송된 ‘앨리스’ 2회 엔딩에서도 또 한번 그가 등장했다. 박진겸이 엄마의 유품에서 발견한 의문의 카드 분석을 위해 찾아간 대학교 강의실에서 강의 중이었던 그. 박진겸은 놀란 마음에 그를 와락 끌어안았다.

이와 관련 ‘앨리스’ 제작진은 “김희선은 극중 천재 괴짜 물리학자 윤태이, 강력한 모성애의 박선영 두 인물을 연기한다. 김희선은 얼굴은 같지만 다른 성향을 지닌 두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20대에서 40대까지 폭넓은 나이대를 넘나들었다. 과연 박진겸 앞에 나타난 인물이 박선영일지, 윤태이일지, 혹은 두 인물 사이에 또 다른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집중해서 지켜봐 주시면 더욱 흥미진진하게 ‘앨리스’를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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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