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19 01:55 / 기사수정 2007.03.19 01:55
[엑스포츠뉴스=상암, 임찬현 기자]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이 '무실점 3연승'을 달리며 초반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서울은 1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축구천재' 박주영의 선제골에 힘입어 제주를 1-0으로 제압했다.
서울은 무실점 행진을 이끌고 있는 최원권,김한윤,김치곤,아디 포백라인을 포함. 이청용, 두두등 빠른 미드필더들과 함께 정조국과 박주영을 투톱을 내세웠다. 제주 또한 지난 시즌 서울전 3연패를 만회하기 위해 이반, 심영성 투톱 밑에 전재운, 이리네등 베스트 멤버로 총력을 기울이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초반 기 싸움은 서울이 잡아넀다. 서울의 미드필더진은 경기 초반부터 제주 진영을 미리 장악한데 이어, 두두를 이용한 왼쪽 측면 공격을 자주 시도하며 쉴 새 없이 제주의 골문을 두들겼다.
서울은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올린 정조국이 전반 17분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낸 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2분 후에는 직접 찬 프리킥이 크로스바 상단을 맞히며 제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서울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지며 이내 선취골을 뽑아냈다. 후반 3분 박주영이 정조국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가동한 것. 1-0으로 앞선 서울은 김동석, 김은중을 연달아 투입하며 제주를 더욱 압박했다.
연이은 서울의 맹공에 밀리던 제주는 롱패스를 이용한 역습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서울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번번이 허사에 그쳤다.
이후 양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서울은 박주영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린 서울은 승점 9점을 기록. 울산,성남,포항,수원 등을 따돌리며 리그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반면 제주는 이날 패배로 리그 2연패의 늪에 빠지며 순위 변동 없이 8위에 머물게 됐다.
서울 [4-4-2]
GK- 김병지
DF- 최원권,김한윤,김치곤,아디
MF- 두두(후반 15분, 김동석),이을용,이민성(후반, 기성용),이청용
FW- 박주영(후반36, 김은중),정조국
제주[3-5-2]
GK- 조준호
DF- 니콜라,이상호,이요한
MF- 이리네,전재운,박진옥,김기형,정홍연
FW- 이반,심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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