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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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X김민재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잔잔한 감성 멜로 시동 [첫방]

기사입력 2020.09.01 10:30 / 기사수정 2020.09.01 10:5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첫 방송됐다.

지난 31일 첫 방송된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채송아(박은빈 분)와 박준영(김민재)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채송아는 경영대 졸업 후 스물여섯 살에 늦깎이 음대생이 됐다. 오케스트라 연주 날, 지휘자는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 크다며 성적이 낮은 채송아를 쫓아냈고, 첫 예술의 전당 연주를 기대했던 채송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준영은 그런 채송화를 신경쓰는 듯 보였다.

졸업을 앞둔 채송아는 경후문화재단 인턴으로 합격해 출근했고, 점심시간 리허설룸에서 바이올린 연습을 하려다 피아노를 치고 있는 박준영과 마주쳤다.

이후 회식 자리에서 박준영과 채송아는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리허설룸 사용을 위해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다음날 채송아와 박준영은 친구를 마중나간 공항에서 또 한 번 마주쳤다. 박준영은 채송아가 입사 전 낸 계획서를 궁금해하며 "어떤 음악으로 구성했냐"고 물었다. 채송아가 "브람스, 슈만, 클라라"라고 답하자 박준영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 테마였냐"고 말했다.

이에 채송아는 "아니다. 세 사람의 우정이다"라며 "브람스, 좋아하세요?"라고 물었다. 박준영은 "안 좋아합니다, 브람스"라고 답했다.

이때 박준영은 함께 귀국하는 이정경(박지현)과 한현호(김성철)를 보며 표정이 굳으면서 이들을 둘러싼 관계에 궁금증을 높였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 채송아와 박준영은 우연처럼 뜻밖의 장소에서 마주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이 그려낼 러브라인을 기대케 했다.

늦깎이 음대생으로 분한 박은빈은 꼴찌의 성적으로 지휘자에게 수모를 겪거나, 가족들의 반대에 상처받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바이올린에 대한 사랑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성공한 피아니스트로 분해,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냈다.

이처럼 배우들의 믿고 보는 연기에, 잔잔한 감성과 두근거림을 자아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첫방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따뜻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건드리며, 호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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