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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173억원' 베이징 고급 아파트 경매로…왜?[엑's 차이나]

기사입력 2020.08.31 18:0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국 홍콩 스타 성룡(청룽, 재키 찬)이 베이징 초호화 아파트 두 채를 경매로 넘겼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성룡이 지난 2007년부터 가족과 거주해 온 베이징 둥청구 소재 아파트 두 채가 경매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경매 시작가는 7190만 위안(한화 약 124억원)이다.

성룡은 아파트 건설사 광고를 찍은 대가로 지난 2007년 말 해당 아파트를 선물받았으나, 이후 건설사가 소유권을 성룡에게 넘기지 않으면서 소유권 분쟁이 발생해 아파트가 경매에 나오게 됐다.

두 채는 하나로 연결된 구조이며, 침실 6개와 거실 3개, 면적은 1,217㎡(약 368평)로 부동산 가치는 1억 위안(한화 약 17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성룡의 아들 방조명(팡주밍)이 마약 혐의로 체포된 장소이기도 하다. 당시 방조명은 아파트에 100g 이상의 대마류 마약을 숨겨놓고 대만 배우 가진동 등과 함께 흡입한 혐의로 징역 6개월을 복역한 바 있다.

성룡의 아파트 경매는 오는 9월 28일 시작되는데, 보도에 따르면 사전 신청자가 600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룡은 지난 5월 홍콩 국가보안법과 중국 정부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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