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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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 도박·바람"…'1호가' 임미숙, 눈물의 공황장애 고백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8.31 08:3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임미숙이 남편 김학래의 도박과 바람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3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개그맨 2호 부부 김학래, 임미숙이 출연했다. 

임미숙은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최양락의 멱살을 잡았다. "양락이 오빠가 김학래랑 결혼하면 골프만 치고 손에 물도 안 묻힌다고 해서 결혼했는데 개뿔"이라는 것. 그러자 팽현숙은 "내가 범인이다. 둘이 사귄다고 기자한테 말했다"고 임미숙의 화를 돋궜다. 

임미숙은 그간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박미선은 이에 대해 "후배들은 이렇게 웃긴 언니가 왜 방송을 안 했는지 모를 거다. 정말 가장 기대되는 1호 유망주"라고 말했다. 

이날 임미숙은 가게에 핸드폰을 두고 왔다. 핸드폰 잃어버린 것을 인지한 임미숙은 김학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보려 했으나 패턴을 알 수 없었다. 김학래는 자신이 직접 전화를 하겠다며 끝까지 패턴을 알려주지 않았다. 

이에 임미숙은 분노했다. 그는 "내가 얼마 전에도 우연히 당신 휴대전화를 보니까 '오빠 나 명품 하나 사줘' 이게 있더라. 40일 동안 말 안 한 거다. 오직 가족을 위해 살고 비밀 없이 산다고 해놓고. 각서까지 썼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학래는 각서를 쓴 적이 없다며 시치미를 뗐고, 임미숙은 "각서가 여기 한보따리다. 10년째 한번도 각서 이야기 안 했는데. '비밀번호 알려준다' 여기 써있지 않나"라며 수십장의 각서를 들고와 놀라움을 안겼다. 

공황장애 이야기도 꺼내놓았다. 결혼 1년 만에 공황장애가 찾아왔다고. 방송을 하지 못한 것도 공황장애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신이 도박하고 바람 피우고 그러니까 이 병 걸렸을 때 말하지 못했다. 10년 동안 왜 저렇게 아프냐고 사람들이 그러는데 당신은 알지도 못 하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보던 박미선 역시 눈물을 쏟았다. 

김학래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구절절 사실"이라며 "내가 저지른 일이니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산다. 반성하며 산다"고 말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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