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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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근성 조승우, 경찰과 국회의원 커넥션 알아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31 07:00 / 기사수정 2020.08.31 11:5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비밀의 숲2' 조승우가 근성으로 배두나가 감추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 6화에서는 한여진(배두나 분)이 최빛(전혜진)의 심부름으로 정보 1계를 찾아갔다.

이날 한여진은 최빛이 이야기한 서류를 들고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이어 곧장 차에 올라탄 한여진은 서류를 절대 열어보지 말라고 했던 최빛의 말을 떠올렸고, 이후 최빛은 "봉투 안에 보았느냐. 아무것도 왜 묻지 않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한여진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라고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그날 밤. 한여진은 늦은 시간 걸려온 황시목의 전화를 받게 됐다. 황시목은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와 지금 만날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고, 황시목에게 자신의 집 주소를 보내주었다. 한여진은 늦은 시간 찾아온 황시목의 용건이 낮에 보았던 USB 때문임을 직감했고, 아니나 다를까 황시목은 휴양지 탈의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남성이 입건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이어 황시목은 "경기남부 경찰청에서 마약 공급책을 체포했다. 그 공급책의 정보로 회사원과 학원 선생들을 체포했다. 그에 비해 결과는 미미한 건. 공판까지는 가지 않은 건. 남재익 의원이 그중에 하나였느냐. 생각해보면 불기소로 넘겨도 남재익 의원의 아들 이름은 남아 있었을 거다. 이미 불법채용으로 구설에 올랐는데 마약이라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여진은 "그런 일이 있었구나"라고 시큰둥하게 반응했고, 황시목은 "내가 말씀드린 거에 없는 거냐. 다시 찾아봐야겠다. 아직 작년 거까지 밖에 못 봤다"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한여진은 "언제 꺼까지 볼 거냐. 나한테 올 게 아니라 검사님 상사한테 갔어야 했다. 남재익 불법 취업 청탁이 확실하다. 그 문제를 따졌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전했다.

한여진의 물음에 황시목은 우태하에게 이미 그 부분에 대해 따졌다고 전했고, 한여진은 자신은 그러지 못했노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황시목은 "요즘은 그림 안 그리냐. 해안 출입 통제선이 사라진 것을 봤을 때 사고가 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그대로 지나쳤다.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런 날씨에 물어 들어가는 건 자살행위라고 생각했다. 내가 모든 자살을 다 막을 수는 없는 거다. 하지만 뭐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았다. 어긋나는 게 보였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황시목의 고백에 한여진은 "검사님이나 나는 해안선을 지켜볼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거냐. 아무리 지켜봐도 안개는 못 막는다. 아무리 잡아도 나쁜 놈을 줄지 않는다. 내가 하나를 잡으면 저기서 둘이 튀어나온다"라고 대꾸했고, 황시목이 "그래서 수사과를 떠난 거냐"라고 묻자 "아직 떠났다. 내 자리는 아직 있다"라며 웃어 보였다.

하지만 다음날, 회사에 출근한 한여진은 최빛을 찾아가 자신이 USB를 본 사실을 털어놓았고, 최빛이 그것을 자신이 보도록 의도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최빛은 "나를 왜 끌어들인 것이냐"라고 묻는 한여진의 질문에 "혁신단이 사라져도 난 여기 계속 있을 거다. 너는 어디 있을 것 같으냐. 한주임. 나 때는 기회가 없었다"라며 자신이 한여진을 밀어줄 생각을 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한여진은 "이런 결탁을 통해서 밀어주고 끌어주는 게 맞는 거냐"라고 되물었고, 최빛은 남재익 의원 아들의 비리와 경찰 수사권을 거래하려는 것에 거부감을 토로하는 한여진을 향해 "정말로 양심에 걸린다면. 그래서 네가 옳은 일을 하겠다면 나가서 다 밝혀라. 네가 옳은 일을 하겠다는데 내가 어떻게 하겠느냐. 오랜만에 찾았다고 생각했다. 널 끌어들인 게 아니라 끌어줄 가치가 있는 후배를. 목표는 네가 세워라"라고 반박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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