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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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입장 번복?…"음란물 내가 올렸다"더니 삭제 [종합]

기사입력 2020.08.30 14:2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 공식 SNS에 음란물이 올라와 논란이 인 가운데, 조준기 대표가 입장을 번복했다.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 관련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커뮤니티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데 29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양떼목장 관련 게시물에 성관계 영상이 함께 게재됐다. 이는 불법촬영물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다.

이후 '여행에 미치다' 측은 게시물을 삭제 처리한 후 1차 사과문을 업로드했다. 하지만 감성 넘치는 파도 동영상에 정확한 해명이 없는 사과문으로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고, 결국 1차 사과문도 삭제됐다. 현재 '여행에 미치다' 측은 장문의 2차 사과문을 올려둔 상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의 입장 번복 논란도 일었다. 조준기 대표가 1차 사과문에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댓글을 남겨 사임 의사를 밝혔던 것. 



조준기 대표는 1차 사과문 댓글을 통해 "해당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금일 양떼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 한 당사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이다. 직접 촬영한 형태가 아니다. 또한 영상에 포함된 인물 모두 동성이다. 관련해 영상을 불법 다운로드 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표직 사임 의사도 밝혔다. 그는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 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키게 돼 죄송하고 이로 인해 충격받았을 직원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1차 사과문이 삭제되면서 이 댓글 역시 사라졌고, 2차 사과문에서는 조준기 대표 관련 이야기를 찾아볼 수 없다.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며 해당 영상을 업로드 한 이를 '대표'가 아닌 '담당자'라고 표현했다. 

이에 2차 사과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준기 대표가 입장을 번복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여행에 미치다' SN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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