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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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김희애 "'부세계' 박해준 폭행신 긴장…찍고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0.08.30 11:5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희애가 '부부의 세계', '윤희에게'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는 배우 김희애가 출연한 가운데 그의 주연작 '윤희에게'와 '우아한 거짓말'에 대해 다뤘다.

김희애는 올새 상반기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그는 "오랫동안 못 만난 지인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재미나게 지낸다. 촬영할 때보다 더 피곤한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과거 '내 남자의 여자'부터 '밀회'까지 불륜 내용의 작품에 다수 출연했던 김희애. 이에 불륜을 다룬 '부부의 세계' 출연이 부담되진 않았을까. 그는 "없진 않았다"면서도 "부부의 세계'는 다른 느낌이었다. 막장드라마처럼 다양한 느낌이 있었고 영국드라마가 한국화됐을 때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김희애가 꼽은 '부부의 세계' 명장면도 공개됐다. 그는 "파티장에서 남편의 상대 여자가 누군지 알게 되는 순간 그리고 남편과 싸우다가 저를 때리고 아들 찾아오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해준과 싸우는 장면에 대해선 "촬영 몇 달 전부터 대본을 보면 계속 외우면서 이미지를 상상하고 그랬는데 촬영 순간이 온 것"이라며 "커트 했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 다음신 준비해야 하는데 멈춰지지가 않았다. 동시에 너무 희열이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또 극 중 김희애가 연기한 지선우가 바다에 뛰어드는 신에 대해선 "자살하려고 바다에 들어갔는데 '실화냐?' 싶었다. 역할에 몰입한 것도 있지만 너무 춥고 파도도 거셌다. 무릎만 들어가려고 했는데 파도가 저를 다 덮쳤다. 안전요원들이 지켜주고 계셨지만 '이거 실화냐?'"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애 주연작 '윤희에게', '우아한 거짓말'을 보게 됐다. 먼저 김희애는 "'우아한 거짓말'은 다시 영화를 하게 돼서 저한테는 고마운 작품이었고, 영화에 핫하게 활동하는 배우들이 나왔다. 지금 생각하면 소중한 작품에 출연했구나라는 생각에 고맙고 빛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또 '윤희에게'에 대해선 "'윤희에게'는 저는 책(대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빛나는 작품이 있다니, 저를 놀래켰던 작품이다. '저렇게 작품에 출연하다니, 의외다'라고 하는데 저는 그런 말이 의외다. 자랑스럽고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 퀴어 소재의 작품이다. 

김희애는 이에 대해 "그 자체가 러브스토리로 느껴졌고 윤희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처럼 느껴졌다"며 "소재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이야기 구성이 볼만한 가치가 있으면 저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윤희가 첫사랑과 영화 말미 우연히 재회하는 것에 대해선 "걱정이 되더라. '부부의 세계'는 박해준 씨랑 싸우고 이러면서 감정이 생기는데, 그냥 걸어가면서 (만나니까). 다른 영화를 보면서 감성을 말랑말랑하게 만들려고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우아한 거짓말' 이야기는 다음주 방송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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