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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퀴즈' PD "졸업생 혜수 씨, 치스비치 러비인 줄 몰라…음원 찾아보기도" (인터뷰)

기사입력 2020.08.27 12:02 / 기사수정 2020.08.27 17:3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 역시 기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폐업을 하게 된 후암동 문방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훈훈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유 퀴즈'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예전에 차태현 씨가 나와서 '방송의 맛은 일희일비'라고 했는데 저희가 요즘 일희가 계속되고 있어서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26일 방송분을 촬영할 때 작가님도 '예전 유퀴즈와 가까웠던 것 같다'고 이야길 해주셨다"며 "각자 출연자 분들이 가족들을 대동해서 온 게 아무래도 그렇게 보인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유퀴즈'에서는 다시 찾은 후암동 삼광문구의 모습이 공개됐다. 오랜 시간 후암동을 지킨 삼광문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결국 폐업을 하게 됐다. 앞서 '유퀴즈'를 통해 삼광문구의 근황이 알려지면서 졸업생들이 아쉬움의 편지를 쓰기도 했다.

삼광초 졸업생 혜수 씨는 "2002년 삼광초에 전학온 지금은 28살이 된 김혜수라고 한다. 제가 전학 왔을 때 따돌림을 심하게 당했는데 교문 앞에서 따뜻하게 맞이해주시는 모습에 위안을 받았다. 저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사람이 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후, 편지를 쓴 김혜수 씨는 그룹 치스비치의 러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비 역시 SNS에 "제 편지가 맞냐는 연락이 많이 와서 찾아보다가 깜짝 놀랐다"고 전하기도 했던 터.

김민석 PD는 편지를 썼던 혜수씨가 가수 러비인 것을 알지 못했다며 "편지에서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혜수'라고 하셨길래 저희도 찾아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김 PD는 "편집하는 PD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노래를 직접 만드신다고 하니 본인 음악을 배경에 넣으면 어떨까? 생각을 했는데, 음원 사이트에 혜수라고 검색해서 그런가 음악이 나오질 않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방송 바로 전날에 편집이 마무리 되다보니 좀 더 그랬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광문구를 오랜 시간 지킨 함범녀 자기님을 떠올리며 김민석 PD는 "아무래도 유재석 씨랑 조세호 씨가 많이 아쉬워했다. 마지막에 사진 촬영까지 하면서 마무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 분들도 자신의 유년시절 추억이 대입되다보니 다들 더 아쉬워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퀴즈 온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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