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유튜버 심리섭이 배우 배슬기와 결혼하는 소감을 밝혔다.
심리섭은 27일 소셜미디어에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TV에 나오는 당대 최고의 스타 배슬기를 보면서 '저런 여자랑 만나는 남자는 대체 어떤 남자일까?'하며 라면이나 끓여 먹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샌가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인 배슬기와 만나는 그 '어떤 남자'가 됐다"라고 적었다.
배슬기는 이날 "결혼은 남들 이야기로만 생각하며 살던 제가 '앞으로의 남은 인생은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런 행복한 생각을 하게 해 준 제 남자는,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남자다. 비연예인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이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심리섭은 1988년생으로 나이 33세다. 1986년생 배슬기보다 두살 연하다. "TV로만 보던 연예인 배슬기 보다 직접 만나 본 배슬기라는 여자는 제가 살면서 봐 온 모든 여자들 중에서 가장 지혜롭고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자였고 그래서 단숨에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항상 누군가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는 게 내 꿈이라고 대답했었는데 슬기를 만나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배슬기와 심리섭은 가족, 지인들을 초대해 9월 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상황으로 인해 미룰 확률이 높다"라고 전했다.
배슬기는 "앞으로도 더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좋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한 남자의 아내로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예쁘게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
다음은 심리섭이 올린 전문.
안녕하세요. 심리섭입니다.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TV에 나오는 당대 최고의 스타 배슬기를 보면서
"저런 여자랑 만나는 남자는 대체 어떤 남자일까?"하며
라면이나 끓여 먹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개천에서도 용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을 굳게 믿고
무작정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왔더니
어느샌가 제가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인 배슬기와 만나는
그 '어떤 남자'가 되어 있네요.
저의 결혼 소식이
뚜렷한 미래가 보이지 않아 방황하는 젊은 분들께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더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V로만 보던 연예인 배슬기 보다
직접 만나 본 배슬기라는 여자는
제가 살면서 봐 온 모든 여자들 중에서
가장 지혜롭고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자였고
그래서 단숨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슬기를 만나서
나보다 누군가를 더 사랑할 수도 있구나라는 느낌을
태어나 처음으로 느끼게 됐습니다.
이 마음 변치 않고
항상 저 자신보다 슬기를 더 먼저 생각하는 좋은 남편이 되어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저는 항상 누군가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는 게 내 꿈이라고 대답했었는데
슬기를 만나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행복합니다.
슬기를 처음 만난 날 생각했습니다
"아, 나는 이 여자를 만나려고 그토록 열심히 살았구나."
라는 걸요.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심리섭 올림.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심리섭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