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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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문채원, 이준기 목숨 위기 상황 눈치챘다 '긴장' [종합]

기사입력 2020.08.27 00:08 / 기사수정 2020.08.27 00:3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악의 꽃' 이준기가 위기에 놓였다.

26일 방송된 tvN '악의 꽃' 9회에서는 차지원(문채원 분)이 도현수(이준기)에게 이별을 선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현수와 도해수(장희진)는 도민석(최병모)의 공범을 찾기 위해 김무진(서현우)의 집에 모였다. 이때 차지원이 나타났고, 도현수와 도해수는 일부러 숨지 않았다.

도현수는 "김 기자님 도와드리고 있었어. 금속공예가로서의 도민석이 궁금하다고 해서"라며 둘러댔고, 도해수는 "김무진 기자요. 어릴 때부터 친구거든요. 공범 찾는 데 도움이 될까 하고"라며 설명했고, 차지원은 "저 여기 취조하러 온 거 아니에요. 굳이 설명 안 하셔도 돼요"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차지원은 도현수가 백희성이라는 신분을 빌려 자신을 속여왔다는 것을 알고 분노한 상황. 차지원은 "도해수 씨는 공범이 잡히길 바라세요? 도현수일 수도 있잖아요"라며 떠봤고, 도해수는 도현수가 그런 짓을 할 리 없다고 발끈했다.

차지원은 "도해수 씨가 아는 도현수랑 제가 아는 도현수가 많이 다른 것 같네요. 어릴 적 도현수를 상담했던 상담사를 만나봤어요. 도현수가 감정적인 공감 능력은 떨어졌어도 인지적인 공감 능력은 뛰어났대요. 상담 영상을 직접 봤는데 자기 입으로 그러던데요. 사람을 죽이고 싶었지만 뒤처리가 힘들어서 그 사람이 키우던 개를 죽였다고"라며 추궁했다.



도해수는 이장 살인사건의 진범이라고 자백할 뻔했고, 도현수는 이를 막기 위해 노트북에 음료를 쏟아 시선을 끌었다.

이후 차지원은 도현수에게 "변했나 봐. 자기에 대한 마음이. 우리 만난 지 14년이야. 계속 처음 같을 수는 없잖아. 자기는? 자기는 나에 대한 마음이 처음이랑 계속 똑같아?"라며 쏘아붙였다.

도현수는 "난 똑같아. 다 일 때문이야. 너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 늘 위험하고 잠도 모자라잖아. 게다가 새로 시작한 수사는 오리무중이라며"라며 다독였다.

결국 차지원은 "요즘 자주 그런 생각이 들어. 만약 우리가 헤어지면 내가 어떻게 살게 될까. 나에 대해 다 안다는 듯이 말하지 마. 내 마음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야. 자기가 싫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안 들어. 나한테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조차 보기 싫어"라며 독설했다.



특히 차지원은 "나 자기랑 헤어질 거야. 자기가 내 옆에서 자는 것도 밥 먹는 것도 꼴 보기 싫어"라며 못박았고, 도현수는 "내가 뭘 하면 되는데? 말을 해줘. 뭐든 말해주면 내가 고칠게. 내가 뭐든 할게"라며 매달렸다. 차지원은 "아무것도 하지 마. 그게 내가 원하는 거야"라며 외면했다.

이후 도현수는 도해수와 김무진에게 차지원이 권태기라며 조언을 구했다. 도현수는 "지원이가 너무 힘들어해. 뭘 해줘야 지원이가 좋아할까"라며 걱정했고, 도해수는 "현수 너한테 아주 소중한 사람이구나. 지원 씨가"라며 내심 기뻐했다.

도현수는 "아주 중요해"라며 미소 지었고, 도해수는 "아니야. 소중한 사람이야. 중요한 건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건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었구나 깨닫게 되고 소중한 건 지나고 나면 많이 아프더라"라며 밝혔다.

또 도현수는 공범을 찾기 위해 과거 공범과 마주친 적이 있는 술집으로 찾아갔다. 당시 도민석이 도현수를 데려갔던 술집이었고, 도현수는 술집 직원과 몸싸움 끝에 공범을 알고 있는 인물이 있는 인력 사무소를 알아냈다.

그 사이 차지원은 함정 수사를 시작했고, 스스로 미끼가 됐다. 이때 인력 사무소에서 일하는 황정순이 차지원을 만났고, 체포 위기에 놓여 도주하다 추락 사고를 당했다.



게다가 인력 사무소 소장은 도현수를 공범에게 팔겠다며 위협했다. 이때 차지원이 도현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차지원은 도헌수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눈치챘다. 

도현수는 혼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고, 차지원은 "딱 한 시간 줄게. 한 시간 안에 나한테 달려와. 보고 싶어"라며 말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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