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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김영희, 성인영화 '기생춘' 준비 중…배우 민도윤 선택은? [종합]

기사입력 2020.08.26 22:2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아이콘택트'에 김영희가 출연해 준비 중인 성인영화에 대해 밝혔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개그우먼 김영희와 성인영화 배우 민도윤이 출연했다.

최근 성인영화 감독 데뷔를 예고한 김영희는 준비 중인 작품에 대해 "대본 작업을 3분의 1 정도 해뒀다. 작품 이름도 정해졌다"며 "예전에는 장르 패러디가 많았는데 이 영화가 흥했냐 아니냐는 패러디가 나왔는지, 아닌지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요즘에는 패러디물이 많이 없어서 내가 한 번 해보자 싶었다. '기생춘'이다. 지하에 사는 춘이라는 여자의 이야기다. 춘이 지하에서 올라와서 사장님을 행복하게 해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김영희가 남자 주인공으로 점찍은 배우는 민도윤이었다. 김영희는 민도윤에 대해 "제가 성인영화 감독을 생각하게 된 계기다. 뮤즈이자 소울메이트, 팬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걱정되는 게 하나가 있다면 돈이 없다는 거다. 도윤이는 모른다. 출연료도 아직 이야기를 안 해봤다"고 덧붙였다.


민도윤은 눈맞춤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영희가 '나도 성인영화 감독을 해보고 싶다면서 출연을 해줄 수 있냐'고 하더라. 근데 그 이후로 반년 동안 이야기가 없다. 근데 베테랑 감독님에게서 제안이 들어왔다. 다음주까지 확답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라 어떤 감독님과 작품을 해야 할지 확실히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대면했다. 민도윤은 김영희에게 "나 얼마 전에 괜찮은 작품을 제안 받았다"며 "너가 6개월 동안 말이 없어서 현재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물어보려고 한다. 다음주까지 결정해야 한다. 감독님 작품이 굉장히 탐난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희는 충격 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의 눈맞춤 시간, 김영희는 민도윤에 "정말 차갑다"며 "네 눈을 이렇게 본 적이 없다. 다른 것만 봤지"라고 덧붙여 MC들을 폭소케 했다.

다시 블라인드가 열리고 김영희는 "나는 응원해주러 온 줄 알았는데 당황스럽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민도윤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고 물었고, 김영희는 "잘 진행되고 있지. 3분의 1을 썼다"고 답했다.

민도윤의 예리한 질문이 이어지자 김영희는 애매모호하게 답을 피했다. 민도윤이 제안 받은 작품의 이름은 '부부들의 세계'였다. 패러디물이라는 점이 김영희의 작품과 겹치는 것.

작품의 차별성으로 김영희는 "단순한 사랑 얘기보다 춘이가 지하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담고 싶다. 번아웃이라는 현실을 나타낼 거고, 너의 결핍된 남성성을 춘이가 채워줄 거야"라고 어필했다.

이에 민도윤은 "얘기 들어보니까 네가 고민한 흔적이 있고 생각도 많이 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희는 "처음 시작하는 거지만 허투루 하고 싶진 않았다. 좀 더 위트있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너는 베테랑 배우니까 누가 되진 않아야 하잖아. 그래서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민도윤은 "우린 친구잖아. 혹시 서운해? 이게 현실이야. 우리가 앞으로 만나야 할 현실"이라며 "총 책임자는 영희고 너가 지휘를 해야 한다. 널 의심하진 않는데 걱정이 된다"고 설명하며"현장에서 날 볼 때 네가 오히려 부끄러워할까봐. 넌 한 사람의 수장으로서 끝까지 지켜봐야 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희는 "그건 엄청 하고 있어. 마인드콘트롤 하려고 네 영상을 엄청 봐. 난 진지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희는 민도윤에게 "확실히 말하는 건 올해 안에 완성이 될 거고 촬영은 9월 쯤에는 들어갈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너에 대한 대우. 너에게 만큼은 최고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저예산임을 고백하며 "출연료를 좀 낮춰줄 수 있냐"고 물었다.

고민의 시간, 민도윤은 베테랑 감독의 작품보다 친구이자 신인인 김영희의 작품을 선택했다. 민도윤은 "시나리오 이야기했을 떄 그 마음이 와닿았고, 준비한 게 있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하하는 "눈맞춤 이후에 김영희 씨가 식음을 전폐하고 작품에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고, 이상민은 "여주인공이 김영희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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