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의 남편 김재우가 장거리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함연지는 25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함연지와 남편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함연지가 남편에게 첫 만남부터 차였던(?) 사연 + 수줍은 첫 데이트와 두근두근 프로포즈 썰 모두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과 함께 함연지는 "안녕하세요, 햄연지입니다!!! 오늘은 방송에서 다 이야기 못한 저와 햄편의 연애 스토리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수줍수줍 20살 햄편과 저돌적이었던 20살 햄연지의 연애 시절 이야기 재미있게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돋웠다.
함연지는 남편인 '햄편' 김재우와 함께 뉴욕과 홍콩에서 장거리 연애를 했던 대학생 시절을 공개했다. 함연지는 "장거리 연애를 6년이나 했다. 저희가 2~3개월 정도 사귀다가 바로 헤어졌다. 저는 뉴욕으로, 햄편은 홍콩으로 유학을 갔다"라며 각자 다른 나라에서 대학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함연지는 김재우가 100일에 보낸 문자도 공개했다. 문자를 읽던 김재우는 "지금이랑 말투가 거의 비슷하다"라며 신기해했다. 함연지는 "100일 때에도 이미 저희는 헤어져 있었다. 뉴욕과 홍콩의 시차가 12시간이라 전화할 시간도 별로 없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재우는 "대학생 때, 일주일 동안 방학이 있었는데 비행기 타고 뉴욕으로 가는 데만 15시간이 걸렸다. 뉴욕에 3일 있다가 비행기를 다시 15시간 동안 타고 홍콩으로 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함연지는 "뉴욕에서 '라이온킹' 뮤지컬도 보러 갔는데 햄편이 너무 피곤해서 잔 적도 있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 "이 관계를 지속하고자 SNS에 저희 둘만 있는 그룹을 만들었다"며 장거리 연애 시절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함연지와 김재우는 지금보다 풋풋하고 앳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함연지는 "지금 와서 생각하니까 저희가 롱디를 했기 때문에 대학 생활을 충실하게 했던 것 같다. 함께 있었다면 연애밖에 안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마데우스', '노트르담 드 파리', '차미' 등에 출연했다. 남편 김재우는 모 대기업 임원의 아들로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유명 대학을 나온 동갑내기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6년 열애 후 2017년 결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햄연지' 채널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