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유미와 양수경이 듀엣을 선보였다.
2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새 친구 유미, 옛 친구 최용준이 합류한 제주도 여행기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식사 설거지를 걸고 바닷가에서 팀대항 기마전을 했다. 양수경과 신효범이 팀장으로 나서 가위바위보로 팀을 꾸렸다. 신효범 팀이 승리하면서 양수경 팀이 설거지에 당첨됐다.
멤버들은 물놀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새 친구 유미는 씻고 나오더니 카메라를 상대로 대화를 시도하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유미는 박선영, 강문영이 빠릿빠릿하게 메이크업을 하는 사이 세상 느릿한 손놀림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미는 스스로 되게 느린 편이라면서 걸음도 느리고 밥도 한 시간 동안 먹는다고 했다.
양수경은 저녁식사를 앞두고 멤버들을 위한 제주한상차림을 준비했다. 양수경의 진두지휘 속에 흑돼지 김치쌈부터 흑돼지구이, 한치구이, 제주식 밑반찬까지 풍족한 밥상이 완성됐다.
멤버들은 양수경에게 고생했다는 얘기를 해줬다. 양수경은 옆에서 쉬지 않고 도와준 박선영이 더 고생했다고 공을 돌렸다. 박선영은 손사래를 치며 "언니가 다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유미가 가져온 블루투스 마이크를 이용해 해변가요제를 열었다. 이에 최용준이 기타를 가져와 '아마도 그건'을 불렀다. 브루노는 솔리드 노래를 선곡, 의외의 감성으로 누나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최용준은 멤버들의 요청으로 히트곡 '갈채'를 불러 26년 전 미남 록발라더 시절을 소환했다. 멤버들은 다같이 일어나 '갈채'를 따라 부르며 소녀팬 모드로 변신했다.
유미는 자신 있게 신청곡을 받겠다고 나섰다. 멤버들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 '마리아'를 언급했다. 유미는 당시 김아중의 보컬 선생님이기도 했다. 유미는 '마리아'로 고음을 폭발시키며 멤버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최용준은 유미를 보며 "노래할 때 되게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
유미와 양수경은 '바라볼 수 없는 그대' 듀엣을 선보였다. 유미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양수경의 데뷔곡인 '바라볼 수 없는 그대'를 불렀던 적이 있어 양수경과의 듀엣에 몸둘 바를 몰라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