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3 16:15 / 기사수정 2010.10.13 16:16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세계경제포럼(WEF)이 전 세계 13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0년도 성 격차 지수(GGI)'에서 우리나라는 0.634로 10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보다 14계단 상승한 순위이며 총 점수는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수치이다.
지난 해와 비교하여 분야별로 살펴보면, 여성 경제활동 참여 111위('09년 113위), 건강과 생존은 79위('09년 80위)로 소폭 상승한 반면, 교육적 성취가 109위에서 100위로 대폭 상승하고, 정치적 권한이 104위에서 86위로 대폭 상승한 것이 순위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적 성취는 WEF 측이 사용하는 초등 및 대학 교육 통계 자료를 여성가족부가 외교통상부를 통해 수정한 것이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초등 및 대학 교육 통계 자료 출처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참고로 일본의 경우도 지난 해 101위에서 94위로 상승하였지만 여전히 낮은 편인데, 한국과 일본은 주요 OECD 회원국 중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가장 낮은 편이다.
여성가족부는 우리나라 성평등 수준을 체계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국가성평등지수를 개발하여 사회 각 분야별 성평등 수준을 파악하고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여성정책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여성지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여성발전기본법'전부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여성가족부 김교식 차관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여성 경제활동 참가, 여성의원 및 관리직 비율 확대 등 각 분야에서 여성참여를 확대하고 차별을 해소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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