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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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세' 평점테러 공방, 예수정 "나뉘어 싸우는 거 좋지 않다" 우려 ('시사자키')

기사입력 2020.08.25 13:58 / 기사수정 2020.08.25 14:00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배우 예수정이 영화 '69세'를 둘러싸고 벌어진 평점 테러와 관련해 의견을 전했다.

지난 24일 CBS 표준FM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는 배우 예수정이 본인이 출연한 영화 '69세'의 감독 임선애와 함께 나와 이야기 나눴다.

예수정은 영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이게 만일 픽션이라면 이건 재미없다고 생각했다. 이게 혹시 실제 사건이었을까 감독에게 물어봤더니 실제 일어난 사건이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대해 임선애 감독은 "굉장히 사례가 많았다. 우리 주변에 충분히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걸 조사하면서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20대 남성이 60대 여성에게 성폭력을 행한 내용을 담은 '69세'에 쏟아진 평점 테러, 그리고 이에 반발해 영화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평점이 오간 공방에 대해 예수정은 "지금 처음 듣는다"라고 하자 임선애 감독은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분들 중 영화 시놉시스 같은 것만 보고 '이게 말이 되냐', '소설 쓴다'라고 생각하고 평점을 낮게 주는 일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관용은 "안 보고 점수를 낮게 준다는 건 우리 사회적 편견을 그대로 노출해 주는 현상이로군요. 그래서 보신 분들이 그게 아니라고 맞대응을 하고 있다는 거고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예수정은 "우리 영화가 그런 시동을 걸면 안 되는데, 나누고 이러는 거 안 좋아하는데"라고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임선애 감독은 "이 영화가 꼭 성폭력 피해뿐만 아니라 그늘에 있는 어떤 분들이 용기 내시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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