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 고영열, 황건하가 부른 ‘티 파토스(Ti páthos)’ 영상이 그리스 현지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말 그리스 현지 미디어 SPORTIME은 라비던스의 고영열과 황건하가 JTBC ‘팬텀싱어3’ 2:2 미션에서 부른 ‘티 파토스’ 영상을 소개했다.
고영열과 황건하는 ‘팬텀싱어3’ 2:2 미션 당시 팬텀싱어 전 시즌 최초로 그리스 음악인 ‘티 파토스’를 선곡해 후반 부 판소리를 접목하여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고영열은 국악의 색채를 그대로 더 해 무대 말미 구음 시나위라는 즉흥 표현으로 음악의 색깔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들이 부른 ‘티 파토스’는 그리스의 국민가수이자 기타리스트 요르고스 달라라스가 지난 1991년 발표한 곡이다. 지난 2016년 그리스 출신 가수 마리오 프랑골리스와 조지 페리스가 듀엣곡으로 한차례 리메이크 되는 등 발표 후 약 30년 동안 그리스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스인들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음악이 한국에서 새롭게 편곡됐다는 소식에 유튜브 채널 영상 조회수가 공개 3일 만에 20만뷰를 넘는 등 라비던스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고영열, 황건하가 속한 라비던스(고영열, 존노, 김바울, 황건하)는 '광적인 음악 안내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라비던스는 JTBC ‘팬텀싱어3’ 준우승을 거머쥐며 K크로스오버의 선도자가 될 것을 예고한 바 있어 앞으로 그들의 행보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