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신박한 정리' 오정연이 맥시멀리스트를 벗어난 모습이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서는 방송인 오정연이 출연했다.
이날 신애라와 박나래, 윤균상은 오정연의 현관 신발장부터 거실에 이어 많은 물건들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각종 방송 관련 대본, 큐시트 등 사소한 종이 하나까지도 뒤섞여서 놓여있었다. 이에 대해 오정연은 "이름이 있으면 소중해요. 내 분신 같고 나를 증명해 주는 추억이자 원동력이기 때문에 버리기가 힘들어요"라며 설명했다.
부엌에는 건강식품을 비롯한 많은 식품들이, 옷방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옷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게스트룸마저 침대 위에는 각종 짐, 바닥에도 짐과 상자, 냉장고까지 자리해 완전한 맥시멀리스트 면모를 공개했다. 또 옷방이었지만 제 목적을 잃고 ‘추억방’으로 변한 옷방은 추억이 깃든 자료, 책, 물건들과 옷들이 함께 놓여있었다. 이를 보며 박나래는 신애라에게 “지금 도망가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MC들과 오정연은 열심히 비우기에 나섰고 이어 완전히 바뀐 집을 보는 날이 다가왔다.
먼저 신발장은 커피 캐리어를 이용한 수납으로 깔끔하게 변신했다. 이어진 거실은 오정연만의 박물관과 함께 깔끔한 다이닝룸으로 변화했다. 거실 한켠 수납장에는 오정연의 추억이 깃든 소중한 물건들이 깔끔하게 놓여있었고, 추억방에 정리되지 않은 채로 놓여있던 어릴 적 사진, 방송 활동 자료 등이 카테고리 별로 나뉘어 파일에 정리되어 있었다. 이를 보며 오정연은 있는 줄도 몰랐던 자료들을 발견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큰 식탁이 답답함을 자아내던 부엌은 식탁을 없애고 훨씬 더 넓고 깔끔한 모습을 만들어냈다. 널브러져 있던 식품, 물건 등은 오정연이 열심히 비워낸 덕분에 수납공간에 알맞게 정리되어 들어갔다.
짐이 가득한 책상과 서랍장이 함께 있던 침실은 진정한 침실의 모습을 찾았다. 침대와 작은 협탁을 제외하고 모두 비워내 온전히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했다. 이를 보며 오정연은 “정말 바라던 모습이다. 안방은 딱 잠만 자는 공간으로 하고 싶었다”라며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옷과 추억이 깃든 소품이 가득해 발 디딜 곳 없던 옷방 겸 추억방도 온전한 옷방으로 변신했다. 붙박이인 줄 알았던 장이 옷방으로 옮겨 오면서 각종 침구류, 옷들이 완벽하게 수납되었다. 또, 침대 위에 짐이 가득했던 게스트룸은 오정연만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안방에 있던 책상, 다른 곳에 놓여있던 책장들이 모여 오정연이 온전하게 일과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한편 오정연이 짐들 중에 찾고 싶다고 말했던 것들도 모두 찾아낸 모습이 그려졌다. 너무 많은 짐들 때문에 찾을 수 없었던 태권도 도복, 스킨 스쿠버 장비, 기타 악보가 선물처럼 오정연에게 전달됐다.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인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