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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김보연, 이민정과 병원行…차화연X이상엽 화해 [종합]

기사입력 2020.08.23 21:19 / 기사수정 2020.08.23 21:5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김보연이 치매 검사를 받았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87회·88회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가 최윤정(김보연)의 치매 증상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윤정은 갑작스럽게 길을 잃어버린 채 횡단보도에 주저앉았다. 이때 송나희가 택시를 타고 지나가다 최윤정을 발견했다.

송나희는 택시에서 내려 최윤정에게 다가갔고, 최윤정은 "우리집 어디예요?"라며 송나희를 못 알아봤다. 송나희는 "정신 차리세요"라며 당황했고, 최윤정은 이내 의식을 되찾았다. 

최윤정은 "내가 잠깐 너무 머리가 아파서. 오늘 아침부터 컨디션도 안 좋은데 괜히 무리를 해서 돌아다녔나 봐. 어서 가. 너랑 나랑 여기 서서 사담 나눌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니?"라며 돌아섰다.



송나희는 최윤정의 건강을 걱정했고, 다음 날 집으로 찾아갔다. 송나희는 "그런 증상이 처음이셨어요? 너무나 익숙하던 것들이 갑자기 전혀 기억이 안 난다든지 건망증이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심해졌다든지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서 충동적인 행동을 한다든지"라며 물었다.

최윤정은 "나 취조하니?"라며 발끈했고, 송나희는 "술은요? 보통 집에서 혼자 드시는 거 같은데 횟수랑 양은요? 필름도 자주 끊기세요?"라며 걱정했다.

결국 최윤정은 "네가 알고 싶은 게 대체 뭔데"라며 쏘아붙였고, 송나희는 "당황하지 말고 들으세요. 어머니 알코올성 치매이신 것 같아요. 더 늦기 전에 정밀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라며 설명했다.

그러나 최윤정은 "너 그 입 다물지 못하니? 너 진짜 아주 웃기는 애구나. 할 말 있고 안 할 말 있지. 치매? 내가 나이가 몇인데. 상종하기 싫으니까 나가"라며 송나희를 쫓아냈다.



이후 최윤정은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쇼핑을 하러 갔다. 이때 최윤정은 판매 중인 스카프를 착용하고 매장 밖으로 나왔다. 직원은 계산을 해야 한다며 붙잡았고, 최윤정은 "이거 내가 집에서부터 하고 온 건데?"라며 주장했다.

직원은 "방금 제가 보여드린 건데. 마음에 안 드신다고 하셔서 다른 상품 가지러 간 사이에 착용하고 나가셔서"라며 말했고, 최윤정은 "매장에 CCTV 있죠? 당장 확인해 봐요. CCTV 봐서 아니면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 확실하게 책임져. 알았어?"라며 화를 냈다. 

최윤정은 CCTV를 통해 자신이 매장에서 스카프를 착용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그제야 최윤정은 의심스러운 순간들을 떠올렸고, 자신이 치매 초기라는 것을 인정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윤정은 고민 끝에 송나희에게 전화를 걸었고,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검사를 한 번 해볼까 싶어서. 규진이랑 재석이한테 말하지 말아 줘. 아닐지도 모르고 괜히 신경 쓰게 하고 싶지 않아"라며 당부했다.



송나희는 장옥분(차화연)과 나들이를 가기로 한 상황이었다. 송나희는 윤규진을 불러 장옥분을 에스코트해달라고 부탁했고, 장옥분은 송나희에게 등 떠밀려 윤규진의 차에 탔다.

송나희는 곧바로 최윤정의 집 앞에서 기다렸고,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그 사이 장옥분은 윤규진과 바닷가를 구경했고, 두 사람은 속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눴다.

장옥분은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야. 중요한 건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않는 거지. 또 반복하면 그건 실수가 아니니까. 그냥 잘못하는 거니까"라며 윤규진을 용서했음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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