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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그맨 김준호와 박영진, 김준현이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장르만 코미디’를 이끌었다.
22일 방송된 JTBC ‘장르만 코미디’에서 김준호와 박영진, 김준현은 ‘찰리의 콘텐츠제작소’와 ‘너튜브 고등학교’를 통해 게스트와 찰떡 케미를 선보이고, 유튜브 문화를 풍자하며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유튜브 95만명 구독자를 소유했지만 100만 돌파의 골드 버튼을 원해 ‘찰리의 콘텐츠제작소’를 찾은 유병재와 함께 도전자들의 웃음 콘텐츠를 심사했다. 늘 냉정한 심사를 하던 김준호였지만 개그 직속 선배 박성호가 등장하자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하지만 박성호의 요들송이 끝나자마자 “나가주세요”를 외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삼행시 기술을 팔러 온 곽범에게 “우리도 잘한다”며 지역 이름을 주제로 즉석 삼행시 대결을 제안했다. 김준호는 ‘강호동’, ‘유재석’이라는 제시어를 쉽게 해결하자, ‘해밍턴’ ‘봉투맨’ 등 어려운 단어를 제시했다. 결국 유병재가 “봉사 정신이, 투철한 사람이 많이 사는 곳, 맨하탄으로 오세요!”를 외치자 곽범에게 “나가!”를 선언해 포복절도를 안겼다.
박영진은 ‘너튜브 고등학교’를 통해 90년대 싸이월드 시대에 살고 있는 복학생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했다. 박영진은 김준현과 이세진이 동영상 강의를 보는 일탈(?)을 하자 “오성식 팝스 영어 같은 건가?”라고 말해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또한 치킨 먹방을 하라는 강유미에게 “먹빵? 빵? 국진이빵 같은 건가?”라며 ‘대략난감’한 90년대 감성을 마음껏 뽐냈다.
김준현은 먹방계의 금수저이지만 공부를 원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특히 방송에 대한 반항으로 깨작대는 치킨 먹방을 선보여 반전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친구 이세진이 로스쿨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구독자 만 명만 늘리면 되는 거냐”라며 합방을 선언, 독보적인 치킨 발골 실력과 함께 치킨 뼈로 양치질까지 하는 먹방으로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찰리의 콘텐츠제작소’를 통해 선배의 등장에도 굴하지 않고 냉정한 심사를 하는 캐릭터를 뽐내며 대폭소를 터뜨렸다. 박영진과 김준현 역시 ‘너튜브 고등학교’를 통해 유튜브 시대를 풍자하며 90년대 향수까지 불러일으키며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채웠다.
한편, 김준호와 박영진, 김준현 등 개그맨 어벤져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코미디 프로그램 JTBC '장르만 코미디‘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