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오늘의 XP] 눈호강 비주얼 사극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제작발표회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6년 8월 2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두베홀에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규태 감독과 조윤영 작가,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백현, 지수, 윤선우, 김성균, 강한나, 진기주, 서현, 지헤라가 참석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중화권 인기소설 '보보경심'을 고려 배경으로 각색해 고려 초 왕권을 놓고 격변의 시기에 타입슬립해 등장한 진해수(이지은 분)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야기다.

홍종현-지수-백현-강하늘-이준기-남주혁-김산호-윤선우 '멋진 8황자들'

서현-강한나-이지은-진기주-지헤라 '수줍은 미소'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은 "기존 사극에서 보여지는 정통 사극의 중후함이나 고려 황실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새롭게 비주얼적으로, 영상적으로 상상력을 곁들여 구축해보고 싶었던 욕심이 있다"며 "그런 부분들은 해수라는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결부가 되면서 기존 사극의 바탕에서 현대적 사극의. 드라마적인 베이스가 됐다"고 설명했다. 출연진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오랜 시간 작품을 기다려준 강하늘에게는 고마움을 전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를 통해 연기적으로 홍종현이 큰 수확을 거둘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준기 '미소에 반한다'

이지은 '가수 아이유에서 배우 이지은으로'

강하늘 '멋진 수트핏'

이준기-이지은-강하늘 '완벽한 트라이앵글'

이준기-이지은 '왕소와 해수'

이지은-강하늘 '다정한 케미'

다수의 사극에 출연해온 이준기는 '밤을 걷는 선비'에 이어 다시 한번 사극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도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작품이 끝나고 나면 이준기만의 사극들에 대한 나쁘지 않은 평가를 해주시고 있다"며 자신에게 사극의 한계점이 있다면 출연에 제한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이지은에 대해 "이지은에 대해 걱정도 많이 했다"면서도 "촬영하면서 초반부터 신뢰가 생겼다. 리액션, 신을 관통하는 시점 등을 날카롭게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타입이더라. 2,3회차부터 여배우한테 기대해도 되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좋은 리액션을 통해 또다른 역할에 몰입하게 된 계기도 만들어줬다. 잘 해내고,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칭찬했다.

홍종현-이준기-지수 '멋짐이라는 것이 폭발한다'

지수-백현-강하늘-이준기 '화기애애한 황자들'

이준기-백현 '사랑이 넘쳐'

홍종현-백현 '함께 만드는 하트'

홍종현은 악역인 3황자 역을 맡아 강한 남성미를 발산했다. 그는 "제대로 나쁜 악역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왕요가 가진 것들이 많은데 욕심나는 것을 가지지 못했을 때의 분노나 이런 것들을 어떻게 표현할 지, 어떻게 자라왔을 지를 고민하면서 모든 행동과 말에 자신감에 차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황자들 사이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10황자 왕은 역을 맡은 백현은 이번 드라마로 첫 정극 도전에 나섰다. 멤버 디오로부터 김규태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바 있는 그는 "디오가 너무 좋으신 분이라고 했다. 내가 그 현장에 가면 편안하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며 "진짜 촬영장에 가보니까 김규태 감독님뿐만아니라 모든 스탭분들을 배우 형님, 누님들 다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어주셨다. 내가 미숙하지만 미숙한 티가 조금 덜 나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수와 남주혁도 꽃황자 군단에 합류해 씬스틸러로 활약했다. 지수는 "실제 블랙홀 같은 매력을 갖고 있는 남주혁에게 많이 물어봤다. 어떻게 하면 블랙홀 매력의 마성남이 될 수 있는지 그런 매력을 지닌 이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연기에 녹아내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남주혁은 "서현과의 연기에 나보다 지수가 더 좋아하더라. 예쁜 이와 연기를 하니 자동으로 눈빛이 좋아졌다"며 행복했던 기억임을 전했다.

이에 서현은 "남주혁이 현장에서 몰입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매너남이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사극을 굉장히 좋아했다. 현대극보다는 조금 더 어렵고 생각해야할 게 많아서 감독님께도 상의를 많이 들였고 현장에서 배우들에게도 조언을 많이 듣고 많이 배우며 촬영했다"고 첫 정극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강하늘-강한나 '선남선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