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아한 친구들' 배수빈이 이태환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14회에서 박춘복(정석용 분)은 아내 유은실(이인혜)이 백해숙(한다감) 가게에서 일하는 걸 보고 불같이 화를 냈다.
이날 안궁철은 아들 유빈(박하준)에게 요리하는 법을 알려주었고, 유빈은 아빠 대신 엄마를 챙기라는 의미임을 알았다. 이를 느낀 남정해는 유빈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자고 했고, 안궁철도 동의하며 따로 살 집을 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빈은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다. 때마침 근처에 있던 정재훈이 쓰러진 유빈을 목격, 응급처치를 했다. 정재훈의 연락에 안궁철, 남정해는 병원으로 달려왔고, 의사는 5분이라도 늦었으면 큰일이었다고 밝혔다. 안궁철과 남정해는 의식이 없는 유빈을 보며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당분간 유빈이만 생각하자"라고 서로를 다독였다.
안궁철은 유빈의 친구로부터 유빈이가 이혼을 자신 탓이라고 힘들어했단 걸 알았다. 또한 유빈이의 사고 현장 영상을 본 안궁철은 유빈이 자신의 말을 듣고 빨간불이 아닌 파란불에 건너다 사고를 당한 걸 알게 됐다. 안궁철은 자신 때문에 유빈이 사고를 당했다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정재훈이 병실에 들어왔고, 안궁철은 정재훈에게 무릎을 꿇고 "유빈이만 살려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라며 괴로워했다. 안궁철이 그동안 지켜오던 신념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 모습을 본 정재훈은 경찰서로 향했고, 자신이 주강산(이태환)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앞서 정재훈은 주강산이 자신과 남정해를 협박하자 트로피로 주강산을 내리쳤다. 정재훈의 자수로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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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