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집쿡라이브’가 스타들의 반전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일 레전드 에피소드를 갱신하고 있다.
Olive ‘집쿡라이브’가 생방송의 이점을 제대로 살리며 매회 뜻밖의 반전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생방송 쿠킹 클래스라는 특성상 셰프들은 제한시간 내 온라인 수강생들과 함께 요리를 완성해야 한다. 자신감 넘치게 시작한 이들의 앞에 예기치못한 상황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쫄깃한 재미가 배가된다. 그 과정에서 일일 셰프로 나선 스타들의 반전 면모와 본인만의 현실 요리 팁이 속속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반전 포인트1) 스타들의 반전 ‘본캐’ 공개
MC들의 쉴새없는 애드리브와 바쁘게 지나가는 1분 1초는 완벽한 스타들의 숨겨진 본모습을 이끌어낸다. 지난 주 방송되며 ‘집쿡라이브’ 시청자들에게 레전드 회차로 꼽히는 홍석천의 타이 음식 편에서는 홍석천이 예능 본캐를 그대로 드러내며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시간에 쫓기던 홍석천은 당근을 얼마나 넣느냐는 규현의 질문에 “너 넣고 싶은대로 넣어”라고 외쳐 채팅창을 웃음바다로 만드는가 하면, 제한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간장은 손맛대로 넣어라” 라는 등 무수한 어록을 남기며 현장의 폭소는 물론 시청자들의 웃음까지 터뜨렸다.
지난 7회에서 셰프로 출연한 이특 또한 시간에 쫓기기 시작하자 프로 MC로서의 본캐를 제대로 드러냈다. 함께 생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다들 멘트가 많아서) MC 서바이벌 같다”, “오디오가 비지 않는 생방송은 처음”이라며 환호를 보냈다.
반전 포인트2) 숨길 수 없는 스타들의 허당 에피소드
생방송과 제한시간이 주는 다급함은 스타들의 허당미까지 생생하게 보여줘 웃음을 부른다. ‘집쿡라이브’ 최고의 에피소드는 단연 규현의 ‘멘탈 바사삭전’이다.
지난 3회에서 파채 삼겹 바사삭전을 뒤집다 떨어뜨리자 ‘멘붕’한 규현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후 규현은 “다들 자꾸 ‘멘탈 바사삭전’이라며 방송 짤을 보내준다”라고 후기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특은 요리를 서둘러 끝내야한다는 생각에 그만 레시피를 생략해 재미를 선사했다. 닭봉을 양념에 버무리지 않고 팬에 넣어버린 것.
당황도 잠시, “요리에는 정답이 없다. 해답만이 있을 뿐”이라는 명언을 방출하며 폭소를 안겼다. 프로 예능인 홍석천 또한 팟타이에 기름 대신 식초를 붓는 실수를 했으나 “조금 신 팟타이를 만들어보겠다”라며 능청스레 넘겨 시청자들을 요절복통하게 만들었다.
반전 포인트3) 시판 소스로 셰프급 요리 선사
생방송에 이은 ‘집쿡라이브’의 또 다른 도전은 바로 ‘시판 소스’다. ‘집쿡라이브’는 쿡방 예능으로서는 독특하게도 시중에서 판매 중인 완제 식품을 적극 활용해 ‘집쿡(cook)’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렇듯 자유로운 분위기 아래 스타들 또한 평소 즐겨 쓰던 본인만의 요리 팁을 대거 방출하고 있다.
초고추장, 돼지갈비 양념 등 많은 시판 소스들이 스타 셰프들의 손에서 골뱅이 무침, 분짜 등 셰프급 요리로 재탄생했다. 요리업종에 종사하는 전문 셰프들도 이에 지지 않고 더욱 간단한 소스 레시피로 초간단 쿠킹을 선보였다. 지난 6회 남성렬 셰프는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능 간장을 뚝딱 만들어 내는 비법을 알려줘 호응을 얻었다.
연출을 맡은 신상호 PD는 "시청자들과실시간으로 함께 요리하다보니 간편한 레시피가 필요하다. 나오는 요리 선생님들도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레시피를 만들다보니 자연스럽게 시판 소스를 활용하게 되더라"라며 "연예인을 선생님으로 초대하는 이유도 시청자 눈높이에 맞게 쉬운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쉽지만 맛있는 요리를 보여 드릴테니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해 앞으로의 ‘집쿡라이브’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3일에는 캠핑 마니아로 유명한 배우 이기우가 캠핑 요리와 함께 등장한다. 일일 셰프로 등장하는 스타가 이번에는 어떤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집쿡라이브’는 스타 셰프의 노하우와 레시피를 배워보고 싶은 전국의 집쿡(cook)러들을 위한 TV-온라인 생방송 쿠킹 클래스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Olive와 네이버TV ‘집쿡라이브’관에서 동시 생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Olive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