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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흥 넘치는 아르헨티나 쌍둥이 일상...크리스티안 특별 출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21 06:50 / 기사수정 2020.08.21 01:05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보디페인팅 아티스트인 아르헨티나의 쌍둥이 자매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 일상의 모습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한국은')에는 4개월 차 아르헨티나 출신 쌍둥이 자매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보디페인팅 아티스트였다.

그들은 "2017년 보디페인팅 대회 참가로 한국에 처음 왔는데, 첫눈에 반했다"고 한국에 살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들을 위해 출연한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친구들인데, 흥이 정말 많다. 멕시코 사람도 흥이 많은 편인데, 이 친구들은 흥이 두 배로 많다"고 설명했다.

쌍둥이 자매는 이태원 경리단길에 거주했다. 솔레닷은 기상하자마자 마테차를 제조했다. 흥얼거리는 솔레닷을 본 알베르토는 "남미는 아침부터 노래를 한다"고 말했고, 크리스티안은 "중남미의 특징이다"고 덧붙였다.

플로렌시아는 "과일 판매왕에게 과일을 사러 갔다"며 자주 가는 과일 트럭에 대해 설명했다. 솔레닷은 "그분은 넘버원"이라며 "품질, 가격, 양도 챙길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아침 9시에 거기에 계신다. 모든 사람들이 8시부터 줄을 서러 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알베르토는 "한국 산 지 4개월밖에 안 됐는데 어떻게 아냐"고 감탄했다. 김준현은 "한국살이 4개월 차에 40-50년 된 어머님들 사이에서 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솔레닷이 과일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 사이 플로렌시아는 김밥을 구매했다. 그는 단무지를 얻기 위해 온갖 동작으로 보디랭귀지를 시도했다. 집에 도착한 플로렌시아는 과장된 몸짓으로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크리스티안은 "오랜만에 보니까 설렌다"며 "중남미 사람들이 저런 콩트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솔레닷과 플로렌시아는 김밥전을 부쳐 먹기도 했다. 그들은 간장과 식초를 섞어 만든 양념에 김밥전을 듬뿍 찍어 먹어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김준현은 "짜지 않냐"고 물었고, 솔레닷은 "괜찮다. 나는 짜게 먹는 걸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플로렌시아는 "아르헨티나의 음식은 아주 짜거나 아주 달다"고 덧붙였다. 이에 크리스티안은 "나도 짠맛에 길들여져 있었어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음식이 싱겁게 느껴졌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디저트로 참외에 설탕을 뿌려 준비했다. 단무지를 한국 과일이라고 생각해, 그 위에도 설탕을 뿌려 먹었다. 딘딘은 "너무 좋은데 밥은 같이 못 먹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식사를 마친 자매는 물감을 사기 위해 외출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같은 옷차림이었다. 그들은 홍대입구역으로 가기 위해 주변에 물어보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딘딘은 "4개월 차면 쭈뼛쭈뼛거리기 십상인데 똑똑하다"고 칭찬했다.

쌍둥이는 "한국의 도로를 보면 아르헨티나와 다르지 않냐"며 "한국은 차 색깔이 다양하지 않다"고 발견했다. 이어 솔레닷은 "어디서 들었는데 검은색 차는 사장님 차고 회색 차는 전무 차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화방으로 향한 자매는 "내가 본 거 중에 제일 컸다. 입이 떡 벌어졌다"고 감탄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는 물감 브랜드가 2~4개 정도밖에 없다. 여긴 전 세계 브랜드가 20개도 넘게 있더라"고 놀라워했다.

쌍둥이 자매의 다음 목적지는 스튜디오였다. 솔레닷은 "원래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대구 보디페인팅 페스티벌에 참여했었다"며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그래서 우리끼리 평소처럼 그려보자고 다짐했다. 매년 한국에 작품을 남기고 싶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들은 모델의 몸 위로 거침없이 밑그림을 그렸다. 작업은 점점 넓은 면적으로 이어졌다. 1시간 30분 가량의 작업이 끝난 뒤에는 두 자매도 보디 수트를 입고 나와 모델로 참여했다. 솔레닷은 "호랑이를 그리고 싶었다.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를 그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호랑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이라고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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