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연승 신바람을 낸 LG는 시즌 50승(1무36패) 고지를 밟으며 1위 NC와 2위 키움에 더 바짝 다가섰다. 반면 KIA는 2연패에 빠지며 44승39패를 마크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이어 이정용과 진해수, 최동환, 여건욱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이형종이 결승타, 라모스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오지환과 채은성 2안타 1타점, 홍창기가 2안타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IA는 기록된,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잇따라 나오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볼넷 4개를 기록한 이민우는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면서 3⅓이닝 5실점에 마운드를 내려갔고, 남재현과 김명찬, 고영창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김현수가 ⅓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고, 서덕원이 ⅔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초 최원준이 우전안타로 출루, 최형우와 김민식의 안타에 홈을 밟아 KIA가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3회말 LG가 KIA의 어설픈 수비를 틈타 점수를 뒤집었다. 홍창기가 3루타로 출루, 오지환의 안타에 홈을 밟아 1-1 동점. 이어 볼넷으로 나간 김현수는 이형종의 3루타에, 이형종은 라모스의 안타에, 라모스는 유강남 볼넷 후 장준원의 안타에 홈인하며 4-1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LG는 4회말 유격수 실책성 플레이로 내야안타 출루한 홍창기가 도루에 성공, 오지환의 2루타에 들어와 5-1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7회말 라모스가 김명찬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LG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8회말에도 4점을 더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김현수 상대 무사 만루에서 박용택의 희생플라이, 상대 포수의 포일이 나왔고, 이형종의 볼넷으로 계속된 찬스에서 김용의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반면 KIA는 9회까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L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