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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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기량 점검하는 경기였어요"

기사입력 2007.03.16 01:39 / 기사수정 2007.03.16 01:39

이성필 기자

[엑스포츠뉴스 =안산, 와동 이성필 기자]보통 경기였지만 라이벌전은 라이벌전!

15일 오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올 시즌 상대전적 2승2패로 동률을 이루며 겨루기를 마감한 안산 신한은행-용인 삼성생명의 두 감독은 담담하게 소감을 밝히며 다가오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했다.


양 팀의 감독들은 하나같이 이날 경기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고 가용할 수 있는 선수자원을 시험했다는데 의미를 뒀다. 그러나 은연중 라이벌 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신한은행의 이영주 감독은 "외국인선수 맥윌리엄스가 이미 우승을 해 대충 뛰는 바람에 너무 화가나 교체를 자주했다"며 "여러 선수를 써본 데 의미를 두겠다"고 올 시즌 마지막 라이벌 경기에 대한 의미를 크게 두지 않았다.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지 못한 아쉬움에 대해서 그는 "주변에서만 최고 승률이나 최다승에 대해 언급하지 정작 우리는 아무렇지 않다"며 삼성생명 경기의 패배로 최다승 타이를 놓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주원의 공백으로 나온 최윤아에 대해 "턴오버를 다섯 개나 했네"하며 깊은숨을 몰아 쉰 뒤 "아직 더 배워야 하는데 기량은 훌륭한 선수"라며 그녀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정덕화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굳이 이기려 하지 않았지만 리드하면 질 수는 없을 것 같았다"라며 이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것에 대해 "우리팀 선수들이 캐칭에 대한 징크스가 있는 것 같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남은 시간 체력 안배를 잘해 대비하겠다"고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정규리그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 둔 두 팀은 다음주 목요일(22일)부터 시작되는 4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 겨울리그 우승팀을 가린다.  



이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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