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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예' 비주얼 담당 하석진 "임수향 매력 넘치고 사랑스러운 배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8.19 17:50 / 기사수정 2020.08.19 16: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 출연하는 배우 하석진이 임수향, 지수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19일 베일을 벗는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지만 갈 수 없는 길을 가게 된 형제와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다.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한 형제의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그릇된 사랑과 잔혹한 운명을 담는다.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엄마’ 등의 오경훈 PD가 연출한다. ‘하녀들’, ‘대군-사랑의 그리다’ 등을 집필한 조현경 작가가 현대극에 도전한다.

그중 하석진은 서환(지수 분)의 형이자 랠리 드라이버 서진으로 분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데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이어가는 상남자로, 아버지의 공방에서 처음 만난 오예지에게 본능적으로 끌린다.

오경훈 PD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하석진은 우리 작품의 비주얼 담당이다. 한눈에 반할 수 있는 매력의 소유자여야 하는데 실제로 그렇다. 카레이서로서 거친 면, 남성적인 면도 표현한다. 몸도 좋다. 딱이다. 대체자가 없었다. 걸어들어오는 순간 '아 이 작품은 된다' 했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하석진은 "환의 친형이다. 환이 유기농 채소처럼 순수함을 가졌다면 난 카레이서다. 강렬한 불꽃 남자다. 환이가 은은한 달이라면 진은 화려한 태양 같다고 하는데 태양이 반짝반짝할수록 그늘이 어두워지지 않냐. 복잡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캐릭터다. 초반에는 예지를 향해 직진하는 모습이 매력적인데 후반에는 그늘이 주는 다른 부분을 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요즘 드라마들이 로맨틱 코미디 정도 깊이의 감정을 다룬다. 내 캐릭터는 깊은 감정까지 들어간다고 생각했다. 지금 놓치면 언제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치열하게 고민하며 촬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석진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예뻤을 때에 대해 “이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드라마를 하기 전까지는 받아본 적이 없다. 지금이기도 하고 지금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지금이라고 믿게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다도 항상 지금이라고 대답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하석진은 극중 예지에게 끌리는 이유와 실제 임수향의 매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MC 박슬기가 "어려운 질문"이라고 하자 "별로 안 어렵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임수향은 사람 자체가 매력이 넘친다. 촬영을 할 때 되게 쉽게 연기할 수 있다. 억지로 없는 애정을 만들 필요 없이 사랑스러운 구석을 많이 가진 배우다. 연기도 잘하고 집중력도 좋다. 특별히 매력을 찾는 게 아니라 느껴지는 매력을 따라가면 된다"라며 극찬해 임수향을 웃게 했다.

동생 역할을 맡은 지수와의 호흡도 만족했다.

이날 지수는 "하석진 형은 서구적이고 난 동양 스타일이다. 아버지 역할을 맡은 최종환 선배님이 '야 너네 이제 형제 같다'고 하시더라. 우리가 그렇게 보이는구나 내심 뿌듯했다"라며 형제 케미를 들려줬다.

이에 하석진은 "가끔 촬영하다 보면 어릴 때 환이 같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소름이 끼친다. 촬영하면서 옛날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현장의 분위기가 이렇게 만든 것 같다"라며 화답했다.

한편 임수향은 지수의 첫사랑이자 세라믹 아티스트를 꿈꾸는 교생 오예지 역을 맡았다. 평범한 행복을 꿈꾸지만 형제와 사랑에 빠지는 가혹한 운명의 인물이다. 

지수는 서진(하석진)의 동생이자 건축 디자이너 서환을 연기한다. 첫눈에 반한 오예지에게 운명적 사랑을 느끼며 형 서진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운다.

황승언은 각종 레이싱 대회 운영과 협찬을 진행하다 후원팀의 수장인 진(하석진)에게 반한 캐리 정 역을 맡았다. 그의 질투와 소유욕을 바라는 욕심이 사실은 사랑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잡히지 않는 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집착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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