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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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예' 임수향, ♥하석진X지수 형제 사랑 듬뿍 "근무환경 좋아 행복"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8.19 19:30 / 기사수정 2020.08.19 16: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임수향이 ‘내가 가장 예뻤을 때’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MBC 새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19일 오후 9시 30분에 시청자와 만난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지만 갈 수 없는 길을 가게 된 형제와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다.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한 형제의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그릇된 사랑과 잔혹한 운명을 그린다.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엄마’ 등의 오경훈 PD가 연출한다. ‘하녀들’, ‘대군-사랑의 그리다’ 등을 집필한 조현경 작가가 현대극에 도전했다.

그중 임수향은 환(지수 분)의 첫사랑이자 세라믹 아티스트를 꿈꾸는 교생 오예지 역을 맡았다. 평범한 행복을 꿈꾸지만 형제와 사랑에 빠지는 가혹한 운명의 인물이다. 

오경훈 PD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임수향의 출연이 제일 먼저 확정됐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셀 수 없는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집중력이나 순발력, 몰입해서 배역을 표현하는 능력이 이 나이 수준에서는 베스트다. 같이 작업하면서 나도 깜짝 놀랄 정도"라며 칭찬했다.

임수향은 "환의 미술 교생 선생님, 첫사랑이다. 끝났다. 서진 역할과 멜로를 한다. 형제 사이에 있다. 끝난 것 아닌가. 캐리와는 연적이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수향은 "일생이 불우하고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두 형제를 만나 사랑도 받고 지킴도 받고 인생의 행복을 찾아간다. 내가 정말 예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첫사랑처럼 맑고 순수한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레트로 감성의 소유자여서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 끌렸다고 했다. "대본을 받자마다 4부까지 다 읽었다. 5부를 달라고 할 정도였다. 한편의 소설 같고 그림이 그려지더라. 청량한 여름밤의 꿈 같은 매력이 있다. 내가 90년대 노래도 좋아하고 드라마도 '발리에서 생긴 일', '불새',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좋아한다. 여기에 그 감성이 있는 거다. 요즘 드라마에는 없는 옛날 드라마에만 가질 수 있는 감성이 있다. 내가 잘 표현을 해서 시청자도 잘 받아준다면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첫사랑 역할을 소화하는 임수향은 "공방에서 도자기를 열심히 만들었다. 청순한 모습인 줄 알았는데 거의 중노동이더라. 아주 힘들더라. 그렇지만 감독님이 '사랑과 영혼'처럼 예쁘게 찍어줘 기대하고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예뻤을 때로는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와 일치하는 부분인데 그때는 모른다. 항상 현재인데 모르고 지나가고 이후에 생각해보면 나 저때 정말 예뻤지, 이때가 예뻤지 한다. 막상 현재에 사는 나는 너무 힘들고 치열하게 살아가는데 이후의 내가 보면 그때가 예쁜 거다. 그러니까 나는 늘 예쁘다라고 답을 준비했다"라며 웃었다.

하석진, 지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두 분은 너무 다르다. 지수 씨는 실제로 동생이어서 장난도 치고 편하다. 되게 순수한 매력이 있다. 편하게 동생처럼 촬영하고 있다. 하석진 오빠는 스마트한 노련함이 있더라. 많이 기대면서 촬영하고 있다. 굉장히 든든한 두 남자분 사이에서 촬영해 행복하다"라고 짚었다.

그는 "여러 종류의 캐릭터를 했다. 킬러, 기생, 재벌가, 상속녀도 했는데 이런 첫사랑을 내가 안 해봤더라. 배우로서 첫사랑 캐릭터를 잘 표현하면 좋겠다. 두 멋진 남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캐릭터여서 금세 털고 오예지 역할에 몰입했다. 근무환경이 이렇게 좋은데 금세 털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농담했다.

한편 지수는 서진(하석진)의 동생이자 건축 디자이너 서환을 연기한다. 첫눈에 반한 오예지에게 운명적 사랑을 느끼며 형 서진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운다.

하석진은 서환(지수)의 형이자 랠리 드라이버 서진으로 분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데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이어가는 상남자로, 아버지의 공방에서 처음 만난 오예지에게 본능적으로 끌린다.

황승언은 각종 레이싱 대회 운영과 협찬을 진행하다 후원팀의 수장인 진(하석진)에게 반한 캐리 정 역을 맡았다. 그의 질투와 소유욕을 바라는 욕심이 사실은 사랑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잡히지 않는 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집착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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